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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친환경농업 현주소와 나아갈 길 ②충북친환경농업의 현황

재배면적 급증…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활발

  • 웹출고시간2008.10.05 21:20: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약의 과다사용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이 도입되면서 충북도내에서의 친환경농산물 재배는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인증농산물의 생산량은 <표1>에서 볼 수 있듯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친환경농법을 인증받아 농사를 짓는 농가는 지난 1999년 62가구에 불과했으나 이듬해인 2000년에는 11배 가까운 675농가로 급증했으며 2002년 934농가로 증가하더니 2003년에는 두 배가 넘는 1천981농가가 친환경농업인증을 받는 등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2004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8.1%가 늘어난 2천142농가가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59.6%가 증가한 3천419농가, 2006년에는 26%가 늘어난 4천309농가가 친환경농업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2006년보다 10% 증가한 4천740농가가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친환경인증을 받으려는 농가의 신청이 계속 늘어나 8월말까지 5천58호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으려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인증재배면적도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1999년 20ha에 불과했던 친환경인증재배면적은 인증농가가 11배 가까이 늘어났던 2000년에는 509ha가 인증을 받아 인증면적은 25배나 늘어났다.

2001년에는 676ha, 2002년 865ha 등 꾸준한 증가를 보여 온 인증재배면적은 2003년에는 친환경농업인증 농가가 두 배를 넘어선 것과 맥을 같이 해 두 배 가까운 1천602ha에 이르게 됐다.

2005년 2천688ha였던 친환경인증재배면적은 2006년 3천671ha로 37%나 늘어났으며 지난해 4천12ha가 인증을 받으면서 4천ha 대의 면적이 친환경인증을 받게 됐다.

올해에는 8월말 현재 4천357ha가 친환경인증을 받아 농사를 짓고 있어 10년전에 비해 200배 가까운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친환경농업인증을 받은 가구와 재배면적이 늘면서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산물의 생산량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1999년 2.6톤에 불과했던 친환경인증 농산물 생산량은 2001년에는 12톤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나더니 2003년에는 50톤으로 급증하면서 전년도인 2002년의 33톤에 비해 51.5%가 늘어났다.

2005년 82톤으로 늘어난 친환경농산물은 2006년 95톤이 생산되면서 16%가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08톤이 생산돼 14%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에는 8월말까지 지난해 1년치 생산량에 해당하는 108톤이 생산된 것으로 집계돼 본격적인 수확철인 9월부터의 생산량 집계가 끝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충북도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 수확된 친환경농산물 중 곡류는 1천722농가 1천467ha에서 재배됐으나 올해에는 1천901가구 1천747ha에서 재배해 가구 수로는 10.4%, 면적으로는 9.1%가 늘어났다.

채소류는 지난해 875농가 727ha에서 올해 1천544농가 765ha로 늘어나 농가 수는 2배가 넘는 증가를 보인 반면 재배면적은 5.2% 밖에 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과수류의 경우에는 지난해 1천617가구 1천372ha에서 1천379농가 1천750ha로 농가 수는 14.7% 감소한 반면 재배면적은 27.6%가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렇게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려는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체 농산물 중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비중은 지난 2000년 0.3%에 불과했던 것이 2003년에는 4.7%, 2004년에는 5.8%, 2005년에는 7.8%로 늘어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충북도내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와 면적,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05년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품목별로는 채소가 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과실류 25%, 특작류 19%, 곡류 7%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인증단계별로 분류하면 저농약농법이 47%로 가장 많았으며 무농약농법은 40%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13%는 유기(전환유기)방법으로 밝혀졌다.

유기축산의 경우에는 유기농산물에 비하면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친환경인증을 받기를 희망하는 농가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희망적이다.

친환경 농산물의 특징은 많은 품목을 소량 생산한다는 점과 소비자층이 제한돼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가 활발하고 전문유통조직이 발달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충북도내에서 판매되는 친환경농산물의 경우 생산자조직이 운영하는 매장을 통한 판매와 대형할인점이나 전문유통업체를 통한 판매, 인터넷이나 자매결연 등을 통한 직거래, 한 살림이나 생협 등 생산자·소비자 연계조직에 의한 판매 등의 형태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중 직거래 유통비중은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농협이나 전문유통업체, 대형할인점 등을 통한 유통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충북도의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내 친환경농산물의 시장규모는 지난 2000년 1천500억원 규모였다가 2001년에는 2천억원, 2002년 2천800억원, 2003년 3천900억원, 2004년 5천500억원, 2005년에는 8천억원 정도였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양한 유통규모로 인해 정확한 파악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획취재팀
이 기획물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 받아 취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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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