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생산적 일손봉사 농촌에 '효자'

충북도, 올들어 2천80개 농가에 4만9천482명 지원
참여자 43명 정규직 채용 등 성과
행자부 "전국 확산 적극 지원"

  • 웹출고시간2017.06.20 17:18:51
  • 최종수정2017.06.20 17:35:30
[충북일보] 가뭄에 일손 부족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는 농촌에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충북도가 농촌과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2천89개 농가에 4만9천482명, 중소기업 98개소에 2천498명의 일손봉사 인력이 각각 지원됐다.

사례별로는 KT 충북본부 직원 20여 명은 지난 11일 영동군 심천면 농가에서 매실수확을 도왔으며 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공과대학교 경영학과 학생 40여 명은 지난달 28일 괴산군 장연면 농가에서 3일간 옥수수 곁순치기, 사과 적과 등 일손봉사 활동을 했다.

발 벗고 나서는 등 기관·단체와 대학생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미담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 남이면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고모 씨는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 농사짓느라 많이 어려웠는데, 남이면 봉사대를 비롯해 사직1동 봉사대원 등 일손봉사자들 30여 명이 와서 복숭아 봉지 씌우기를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모 씨는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했다가 3개월 후 육묘장 정규직으로 채용되기도 했다. 강씨처럼 일손봉사에 참여했다가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 참가자는 43명, 행정자치부에서 이 사업을 지방자치단체 공공일자리 창출의 우수사례로 보고 있다.

황상규 행자부 지역경제과장은 "도시 유휴인력과 농가·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충북도의 생산적 일손봉사사업은 과거 공공근로사업과는 다르다"며 "충북의 운영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동 도 일자리기업과장은 "새 정부에서 충북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생산적 일손봉사는 새정부가 추구하는 일자리정책에 잘 부합하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해 애태우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실비를 지급하고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일할 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일 4시간 일손봉사에 2만 원의 실비를 도와 시·군에서 전액 지급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기업에서는 시·군청 경제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