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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이상 과밀사육… 황새 안전 '비상'

적정 수 40마리 교원대 사육장, 96마리 생활 '포화상태'
1마리 당 82㎡… 일본은 607㎡
박시룡 교수 "과거 번식지 준거 타 지자체 방사 속히 이뤄져야"

  • 웹출고시간2017.04.18 15:49:22
  • 최종수정2017.04.18 19:35:13

교원대 청람황새공원의 사육장이 황새 한마리당 82 ㎡ 미만의 비좁은 공간에서 사육되고 있어 개체 간 충돌이 예상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충북일보] 한국교원대의 황새서식지인 청람황새공원이 포화상태로 황새안전에 이상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교원대에는 청람황새공원 사육장 면적 7천900㎡에 황새 96마리가 살고 있다. 이는 한 마리가 약 82㎡(24평)정도로 황새의 날개 편 길이가 2m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비좁은 공간이다.

박시룡 교원대 명예교수는 "청람황새공원은 2008년 황새복원센터 설립 당시 40마리 적정 수를 감안하여 지어졌다"며 "현재 두 배가 넘은 96마리로 과밀상태다. 비좁은 사육장과 개체 수 과밀로 인해 황새들끼리 싸워서 죽은 일도 자주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5년에 문화재청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예산황새마을조성 사업 후속 사업으로 황새아랫마을 조성사업을 요청했으나 문화재청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황새복원사업이 현재 일본과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국제적 사육기준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의 효고현 토요오카시(豊岡市)에 위치한 효고현립 황새고향공원의 사육장은 3만4천㎡로 56마리가 사육하고 있다. 이는 1마리당 약 607㎡(184평)정도로 교원대 사육장보다 7배 이상 넓은 면적에서 사육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산황새공원은 2만9천600㎡에 67마리가 사육하고 있다. 이는 1마리당 440㎡(134평)에 해당된다.

현재 예산군과 교원대의 황새들은 모두 사육 상태의 번식은 억제시키고 있다. 이는 번식 쌍에게 가짜 알을 넣어주고 알을 낳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현 단계에서 사육 상태의 잉여개체는 최대로 자제하고 있다.

현재 예산군의 야생 번식 쌍 5곳(광시면 시목리, 장전리, 관음리, 대술면 궐곡리, 봉산면 봉산리)만 번식을 허용된 상태다.

박 교수는 "황새의 사육 상태의 과밀 해소를 위해서라도 일본처럼 과거번식지를 준거로 한 다른 지자체의 야생방사가 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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