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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신 나눠 사용…'결핵 예방백신' 우려 목소리

피내용 BCG 1병 당 최대 20명 동시 사용
"WHO도 권장하는 가장 안전한 백신" 해명

  • 웹출고시간2017.02.19 20:48:53
  • 최종수정2017.02.19 20:48:53
[충북일보] 여러 신생아가 함께 사용하는 보건소의 BCG(결핵 예방백신) 접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들이 1㎖의 백신을 나눠 사용하면서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보건소에서 사용되는 BCG는 주삿바늘로 직접 찔러 접종하는 피내용으로 일본과 덴마크에서 각각 수입된다. 현재 보건소에 공급된 피내용 백신은 앰플병으로 밀봉된 일본산이다.

보건소는 예방접종 예약제를 통해 접종 예약자 15~18명을 모집한 뒤 접종 당일 1㎖ 앰플병을 개봉 즉시 예약자 수에 맞게 '바이얼 주사기'에 옮겨 담는다. 이후 백신에 적합한 온도에 맞게 냉장 보관을 한 뒤 접종하고 있다.

이때 사용되는 바이얼 주사기는 공기 흡입 없이 정해진 백신 용량(BCG의 경우 0.05㎖)만 담을 수 있어 공기와 접촉할 일이 생기지 않는다.

문제는 앰플을 개봉한 뒤 주사기로 옮기는 과정에서 공기와 접촉한다는 것이다.

덴마크산 백신의 경우 앰플병과 다르게 입구가 실리콘으로 된 '바이얼병'이어서 백신의 공기 접촉 없이 옮겨 담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산 앰플병의 경우 입구가 실리콘으로 돼있지 않아 공기 접촉을 불가피하다.

한 신생아 부모는 "면역력이 낮은 신생아들이 백신을 함께 사용하다가 감염이라도 되는 것 아닌지 불안하다"며 "인터넷에서 검색한 뒤 한 명한테만 사용할 수 있는 경피용(도장형)으로 접종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모는 "요즘 어느 백신을 봐도 1명 당 1백신을 접종한다"며 "백신병을 개봉한 뒤 여러명이 접종했던 백신을 어떻게 접종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 측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피내용 BCG는 8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접종된 백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백신이어서다. 그만큼 부작용이 적고 임상사례가 많은 것을 뜻한다.

청주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100% 감염우려가 없다고는 확답할 수 없지만, BCG 중 가장 안전한 접종방법"이라며 "WHO에서도 경피용보다는 피내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여러 명이 사용하는 것이 불안하다고 해서 '프리필드 시린지(1인용 백신)'로 생산해달라고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윤신애 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보건소에서 사용하는 바이얼 주사기도 일반 주사기와 달리 별도의 작업 없이 백신만 담을 수 있어 안전하다"며 "개봉 즉시 접종자 수에 맞춰 주사기에 옮겨 담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한지 10년가량 된 경피용보다 임상사례도 많아 안심하고 접종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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