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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케이블카사업 착수

보은군, 사업 타당성 검토·1억6천만원 용역 발주
내년 5월 사업 본격화…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 웹출고시간2016.11.28 17:50:09
  • 최종수정2016.11.28 17:50:13
[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보은군은 지난 12일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첫 단추인 '속리산 삭도설치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주)영원이 1억6천만원에 용역을 맡았다.

케이블카 예상 노선은 2개다. 속리산면 사내리 야영장에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3.6㎞ 노선과 사내리 수정초등학교에서 문장대로 향하는 4.8㎞ 노선이다.

군은 기본계획 용역 보고서가 제출되는 내년 5월 이후 민간자본 유치 등을 통해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2004년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나서 2011년 기본설계까지 마쳤다.

이 기본설계가 시간이 오래 지나 문화재보호법,산림법,백두대간법,공원법 등이 개정돼 법에 맞춰 다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것이다.

충북도는 지난 8월에 보은군, 법주사와 협의해 속리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첫 추진되는 절차여서 의미가 크다.

군은 현재 일부 민간업체가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 민자 유치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군은 또한 환경단체가 제시하는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기존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와 보은군은 침체된 속리산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2004년부터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왔다.

법주사는 그동안 도와 군의 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법주사에서 속리산을 찾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징수하고 있는 문화재관람료와 케이블카 설치 장소를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최근에 법주사 측이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구간의 토지 사용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도와 군에 전달해 왔다. 자치단체의 지속적인 지역 관광 활성화 협조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속리산은 1970~1980년대 한 해 2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관광·숙박시설 등의 부족으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지난해에는 59만7천301명이 속리산을 찾았다.

보은군 관계자는 "속리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그동안 침체됐던 관광산업이 되살아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협의 등을 통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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