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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 소리 끊긴 단양 적성·단성면

하루 3명씩 태어나는 청주 오창읍 '전국 3위'

  • 웹출고시간2016.11.10 18:34:52
  • 최종수정2016.11.10 18:34:52
[충북일보] 고령화로 충북 도내 농촌 지역에는 더이상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관련 기사 10면>

반면 일자리와 교육 등을 이유로 젊은 층이 도시로 몰리는 지역은 하루 평균 3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있다.

10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10월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 현황을 보면 단양군 적성면과 단성면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출생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영동군 용화면은 1월 1건만 접수됐을 뿐이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출생신고가 단 한 건도 없는 지역은 16곳, 1건인 곳은 34곳에 이른다.

반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경우 1~10월 총 962건의 출생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부산광역시 기장군(1천188건),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1천66건)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하루 평균 3.15명이 태어나는 셈이다.천같은 기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은 528건(하루 평균 1.73명)이 접수돼 전국에서 37번째로 많았다.

오창읍은 10월 말 기준 5만9천89명이 거주하고 있어 청주시 43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도 꼽힌다.

인구가 1만 명도 되지 않던 오창읍은 지난 2002년 오창과학단지가 조성된 후 인구가 늘기 시작했다.

이어 2산단도 추가 조성돼 가동에 들어가며 일자리가 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 입주가 이뤄지며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은 528건(하루 평균 1.73명)이 접수돼 전국에서 37번째로 많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오창읍은 현재 추진 중인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8년에는 인구 7만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교육·문화기반 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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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