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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장애인과 함께하는 예체능'

법원 탁구 동호회·충북장애인체육회 탁구 교류
신귀섭 법원장 취임 이후 사회적 약자 소통 확대

  • 웹출고시간2016.09.28 19:46:49
  • 최종수정2016.09.29 16:09:50
[충북일보=청주] 청주지방법원에서 뜻 깊은 랠리(rally)가 펼쳐졌다.

청주지법은 26일 '장애인과 함께하는 예체능' 행사로 충북도장애인체육회 탁구 선수 7명을 초청해 탁구 교류전을 가졌다.

체육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장애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법원 탁구 동호회와 장애인체육회 선수 간 경기에 앞서 미래에셋대우 탁구단 김택수 감독이 특강을 했다.

쉽게 접하기 힘든 기회에 양측 선수들은 차례로 나와 김 감독과 직접 공을 주고 받으며 개인 지도를 받았다.

탁구대에 선 선수들은 '손가락에 힘을 더 줘라", '천천히 공을 맞혀라'라는 김 감독의 조언을 몸에 새기며 공을 받아넘겼다.

1시간가량 진행된 특강이 끝나고 단식 5경기·복식 2경기 모두 7경기가 진행됐다.

랠리가 길어지거나 빠른 공을 받아낼 때면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를 격려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러한 교류는 지난 2월 취임한 신귀섭 법원장이 '사회적 약자 특히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4월 청주혜화 특수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견학을 진행하고 신 법원장과 판사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법원을 돌며 장애체험을 하기도 했다.

청주지법은 이번 탁구 경기를 시작으로 내달 축구 교류와 11월 배드민턴, 12월 볼링 등 장애인과의 체육교류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이중근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청주지법과 탁구 교류를 시작으로 배드민턴·축구·볼링 등 꾸준히 교류해 나갈 예정"이라며 "체육 활동을 통한 교류와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택원 공보판사는 "신 법원장 취임부터 사회적 약자 특히 장애인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지난 4월 청주혜화 특수학교 학생 초청 등 교류·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체육 행사 등 꾸준한 소통으로 사회적 약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법원 시설 이용 중 불편한 점 등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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