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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01 19:47: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알래스카 주는 미국의 50개 주(州) 중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알래스카 땅의 원주민은 에스키모인과 인디언이었지만, 러시아가 그 땅을 발견한 후는 러시아의 소유였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영국의 알래스카 강제점령을 두려워한 러시아는 미국과 매각교섭을 하게 되었고, 1867년 당시 미국의 스워드 국무장관이 720만 달러에 구입하였다. 이 지역을 1ha당 5센트로 환산해서 계산한 것이었다. 사실상 헐값이고 그냥 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어름창고와 같은 못 쓰는 땅을 돈을 주고 샀다고 비난했다.

이를 두고 미국인들은 ‘가장 어리석은 거래’ 라고 이를 '스워드의 어리석은 행위'(seward folly)라고 불렀다. 물론 러시아도 그 땅을 사들이는 미국을 어리석게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후 발견된 금광과 유전은 미국에 상당한 부를 안겨 주었다. 알래스카는 금, 석유, 천연 가스 등이 생산되고, 삼림 자원과 수산 자원도 풍부한 땅이었던 것이다. 알래스카의 어원은 '위대한 땅'을 뜻한다. 스워드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그 땅의 위대한 가치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지도자란 위대한 가치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을 그곳으로 이끌고 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자기의 유익이나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요즘, 우리나라 종교 지도자들을 보면 어느 종교단체를 막론하고 너무 정치 일선에 나선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국민들을 화합과 단결로 이끌며 더 수준 있는 가치를 위해 존재하는 자들이어야 함에도 오히려 그들로 인해 종교 간에 대립구도로 치닫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대통령이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기독교가 기득권을 누리려고 해도 안 되고, 다른 편에서도 섭섭한 일이 있을 때마다 종교편향 정권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성숙하지 못한 발상이다. 어쩌면 종교지도자들 스스로가 누리고 싶은 기득권 때문에 수많은 백성들을 갈팡질팡하게 만드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종교 지도자는 적어도 ‘위대한 가치를 위해 움직이는 자’ 가 되어야 한다. 진정으로 위대한 가치를 찾는 자로 돌아가야 한다. 자신들의 이익과 기득권 유지를 위하여 종교 간의 갈등의 양상으로 비화되고 국가적인 혼란과 분열을 가져 오게 해서는 안 된다. 오늘 지도자들의 판단이 훗날 어떤 결과를 낳을지를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성경에 소개되고 있는 사도 바울은 위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위해 인생 전부를 바친 사람이다. 그가 발견한 위대한 가치가 무엇인가?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가장 가치 있는 일로 여겼고 그것을 위하여 자기 인생 전체를 바쳤다.

그는 원래 많은 기득권을 가진 자이다.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지파요, 바리새인이요, 당시 최고의 학부를 공부해서 헬라철학에 능통한 사람이다. 그리고 로마 시민권이 있는 사람이었다. 얼마든지 편하고 안정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겼다' 고 했다.

종교 지도자들이여! 각자 추구하는 종교의 진리로 돌아가자. 좀 더 생각하고 인내하기 위하여 침묵하자. 그리고 진정으로 위대한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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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