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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부터 마약까지' 인터넷 불법거래 심각

유해화학물질 분류되는 니코틴 등 쉽게 구입
채팅 앱·사이트 통해 신종 마약 등 거래 성행
경찰 "단속 해도 은밀히 거래돼 적발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6.08.25 20:08:47
  • 최종수정2016.08.25 20:58:41
[충북일보] 최근 경기도 남양주서 40대 여성이 남편을 살해하는 데 사용한 유독물질 '니코틴'이 인터넷을 통해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

인터넷 거래를 두고 '없는 것은 있어도 안 되는 것은 없다'고 할 정도로 불법거래는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남양주에서 A(여·47)씨가 '니코틴'으로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생전 담배를 피우진 않던 남성의 몸에서 니코틴 성분이 다량으로 발견됐는데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내연남과 재산 등을 노리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범행에 사용한 니코틴을 인터넷 해외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니코틴의 경우 일정양을 투약할 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해 유독물질로 분류된다.

지역에서 니코틴이 범죄에 이용된 경우는 아직까지 없지만 지난해 7월께 청주에서 20대 여성이 니코틴 원액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이 같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지만 전자담배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해외사이트 등을 통해 별다른 규제없이 니코틴은 무방비 유통되고 있다.

물론 니코틴 거래는 각종 온라인 거래 문제 중 빙산의 일각이다.

법적으로 소지 자체가 금지돼 있는 신종 마약류 등도 주로 온라인을 통해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속칭 필로폰 사범(향정사범)은 지난 2012년 49명에서 2013년 57명 2014년 64명, 지난해 118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양귀비(마약사범)와 대마사범으로 적발된 인원은 각각 129명·101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마약사범이 꾸준히 증가하는 데에는 인터넷이 한 몫 하고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 채팅사이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마약을 암시하는 은어를 주고받으며 은밀한 개인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사법당국의 단속조차 쉽지 않다.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도 이 같은 불법거래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지만 적발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사범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인터넷 거래 등 개인간의 은밀한 거래가 활성화된 것"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거래가 금지되거나 심지어 범죄로 취득한 장물 등이 버젓이 개인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사이버전담요원의 모니터링 등 마약 등 금지물품 거래를 막기 위해 꾸준히 단속을 벌이고는 있지만 적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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