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청주국제공항 '안도'

17개 시·도에 공항만 19개, 공급 과잉 부채질
신공항보다 권역별 기존 공항 특화 전략 중요

  • 웹출고시간2016.06.21 20:02:27
  • 최종수정2016.06.21 20:19:58
[충북일보] 속보=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청주국제공항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3일자 4면>

국토교통부는 21일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놓고 벌인 실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가덕도와 밀양 두 곳 모두를 백지화 하는 대신 기존 김해공항 확장사업을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새누리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정의당 등이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충북 정치권도 환영 일색이다. 기존 국내·국제공항조차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난립된 상황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로 막대한 혈세투입은 물론, 기존 공항의 경쟁력까지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동남권 신공항은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가 제시한 공약이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남·경북·대구·울산은 밀양, 부산시는 '가덕도'를 입지로 앞세워 유치 경쟁을 벌였다.

총 14조7천억원 규모의 동남권 신공항은 최근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이에 앞서, 여야 정치권은 지난 4·13 총선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과 '밀양 신공항'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PK(부산경남) 공략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중앙당 지도부가 노골적으로 '가덕 신공항 유치'를 공약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아예 "부산에서 더민주에 5석만 주면 이번 정부 내에 동남권 신공항을 착공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대선과 올해 4·13 총선에서 정치권의 공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엄청난 무리수가 예상됐던 문제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공항은 인천, 김포, 제주, 김해, 청주, 대구, 양양, 무안 등 모두 8개다.

또 국내공항도 군산, 여수, 포항, 울산, 원주, 사천, 광주 등 7개다. 국내·국제공항을 합치면 무려 15개나 된다.

여기에 추가 건설이 예정됐던 제주 2공항, 동남권 신공항, 새만금 국제공항, 서산국제공항 등 4개를 합치면 우리나의 국내·국제공항은 무려 19개나 된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의 기존 국제·국내공항의 적자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면 단골메뉴로 등장한 기존 공항 적자와 '무늬만 국제공항' 등과 관련된 문제가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 셈이다.

정부가 이 과정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기존 국내·국제공항 특화전략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제주·김해공항이 편중된 여객수요를 권역별 특화공항으로 분산시키면서,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저가항공사(LCC) 모(母) 기지화 등 국내 공항 간 과당경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럴 경우 인천·김포·제주국제공항은 중·장거리 국제노선 전용공항으로 특화시키고, 청주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등을 충청과 영·호남을 대표하는 LCC 잔용 권역별 공항으로 만들 수 있다.

국내 항공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전국 17개 시·도에 하나씩 공항을 건설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존 공항을 권역별로 특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통해 항공사와 소비자들의 공항선택권을 부여하고, 정부는 기존 공항이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에 나서는 등 '투트랙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