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의료원, 인근 건물 연결…특혜의혹 제기

개인 대형건축물과 연결통로에
민원인 "주민 협의 없이 개설"

  • 웹출고시간2016.06.20 19:52:37
  • 최종수정2016.06.22 18:14:37
[충북일보] 공공기관인 충주의료원이 인근 개인 건물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민원인은 2012년 5월 충주시 안림동으로 이전 개원한 충주의료원은 부지 인근에 들어선 대형건축물에 '연결통로'를 내줘 건물주가 임대업을 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같은해 충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이 건물은 의료원 옹벽과 10m 떨어진 곳에 지하 1층 지상4층을 신축했다.

이 건물주는 2010년 의료원 신축 공사 당시 옹벽(13m)으로 인해 재산상의 피해를 본다는 이유로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현장 조사를 통해 '민원인의 재산 상 피해가 예상 된다'는 결과를 냈고, 이에 의료원은 마땅한 피해 대책이 없어 연결통로 개설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과 의료원을 연결하는 통로는 길이 6m, 폭2m, 높이 13m의 교량으로 당시 특혜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건물주가 2011년 4월 충주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할때 시 담당 공무원은 '의료원이 소통로를 내주지 않으면 쓰임새가 없다'고 판단, 의료원에 '이 건물에 소통로를 개설해 줄 것인지' 의견서 제출을 요구했다.

당시 의료원은 2010년 12월경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료원 이용편의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2011년 5월 '통로 개설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주민들은 소통로와 관련해 어떠한 간담회나 주민들에게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역의 한 주민은 "주민들을 위한 소통로라고는 하지만 건물을 통해 의료원을 다니는 것이 더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 소통로는 지역주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건물주를 위한 소통로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원인은 "이 건물주는 의료원과 연결된 소통로로 인해 엄청난 이득을 취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는 개인 한 사람을 위한 특혜 일 수 밖에 없다. 이에 충주시는 항간에 떠도는 특혜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의료원측은 "이미 2013년 한차례 문제가 됐던 것"이라며 "의료원은 직접적으로 관계 된 것이 아니고, 충북도와 충주시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소통로 문제는 의료원과 건물주와의 문제"라며 "시는 당시 임시 소통로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