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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민연합, 고형연료 소각시설 청원 추진

김인기 의원에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청원서' 전달

  • 웹출고시간2016.05.18 19:31:57
  • 최종수정2016.05.24 19:26:08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시민사회단체가 환경 유해성 논란을 빚은 목행동 고형연료(SRF) 소각시설에 대해 충주시의회에 청원을 추진한다.

'B사 충주공장 폐쇄투쟁범시민연합'(공동대표 김정민·손경수)은 18일 시의회에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청원서를 김인기(더불어민주당·사 선거구·총무위원회 부위원장)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 청원서에는 환경 유해성 논란을 빚은 SRF 소각시설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객관적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범시민연합은 "서명운동에 동참해 준 충주시민의 용기에 힘입어 시민의 대변인을 자임하는 충주시의회 본연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청원서를 제출한다"며 "시의회가 조사특위를 통해 시민을 다이옥신 등 환경 피해 불안에서 벗어나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원의 소개의견서와 청원인 서명 등을 갖춘 청원서가 정식으로 제출되면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청원서를 접수하는 대로 의장이 소관 상임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에 청원 의견으로 넘기거나 진정민원으로 집행부 해당 부서에 보낸다.

시의회가 조사특위를 가동하면 SRF 소각시설 허가에서 현재 사업 확장을 위한 인허가 단계까지 파생된 각종 의혹이 객관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범시민연합을 기대하고 있다.

SRF 소각시설은 전국적으로 10곳이 넘는 지역에서 주민과 업체, 지방자치단체 간 심한 갈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에서도 2014년 말 B사가 사업 확장을 위해 시에 도로 굴착 인허가 신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년간 SRF 소각시설을 가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현재 B사의 도로 굴착 인허가 신청은 시에 계류 중이다.

지역 내 7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범시민연합'은 지난해부터 시청 앞 집회, 서명운동 전개, 환경음악회 개최 등으로 시민들에게 고형연료 소각에 따른 폐해를 알리고 있다.

범시민연합 김정민 대표는 "지금 옥시 파동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다 못해 공포에 휩싸였다"며 "고형연료 소각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번 기회에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시민연합은 오는 28일 작은 음악회를 열면서 SRF 소각시설 반대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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