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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춘투의 계절…청주지역 주요 기업 2016임단협 돌입

정년연장 마무리·노동개혁법 표류 등
현 시점선 큰 이슈 없어 '싱거운 협상'

  • 웹출고시간2016.05.16 19:14:00
  • 최종수정2016.05.16 19:45:04
[충북일보] '춘투(春鬪)'의 계절이 돌아왔다. 청주지역 주요 기업들도 '201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협상(이하 임단협)'을 위한 노사상견례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춘투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다만, 올해의 경우 특별한 쟁점사항이 없어 '임금인상'과 '복지후생'을 논하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춘투(春鬪)

매년 봄이 되면 각 노동조합이 보조를 맞춰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는 공동투쟁.
한 때 노동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정년 60세 의무연장'과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포함'이 지난해 임단협에서 매듭지어진데다 앞으로 단체협상의 주요 사항으로 떠오를 노동개혁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 한마디로 현 시점에선 '굵직한' 협상거리가 없다는 게 노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청주산업단지에서 임단협을 벌이는 업체는 전체 320개 사업장의 10%가량인 30여곳. 주로 노동조합이 구성돼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다.

이중 도내에서 가장 사업장 규모가 큰 SK하이닉스가 지난달 말 첫 번째 상견례 출발선을 끊었다. 엘지화학과 엘지하우시스도 각각 지난주에 노사상견례 및 1차 본교섭을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다른 업체보다 빠른 4월 중순께 협상을 시작한 정식품은 현재 2차 본교섭까지 마친 뒤 이번 주 중 3차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사갈등을 매조지한 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공장도 이달 말 노사상견례와 1차 교섭을 열고 임금인상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노동계의 큰 이슈가 없어 예년보다 단체협상 내용이 적은 편"이라며 "이제 막 임단협이 시작하는 단계여서 아직까지 노사 간 갈등구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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