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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25 20:51: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방경찰청은 25일 공사 현장의 약점을 잡아 기사화 할 것처럼 협박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일간지 충북지역본부장 배모(6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신문사 기자 장모(55)씨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오모(44)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배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오후 3시께 청주시 봉명동 모 조경 앞 노상에서 A모(57)씨가 생활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았다며 사진을 찍어 청원군청 홈페이지에 사진을 게재한 뒤 김씨를 협박, 30만원을 갈취하는 등 2005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청주와 청원지역 공사 현장을 돌며 비슷한 수법으로 21차례에 걸쳐 9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신문기자 장씨 등은 2005년 4월말께 청주시 산남동 산남지구 택지개발 내 모 업체에서 비산먼지가 날린다며 공사관계자 박모씨에게 1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오씨는 지난 2월15일께 청원군 옥산면 이모씨의 퇴비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고 침출수가 하천을 오염시킨다며 이씨로부터 50만원을 가로채는 등 2차례에 걸쳐 7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충북지역에 있는 건설현장과 골재채취장, 폐기물처리장 등을 수시로 다니며 현장의 약점을 잡아 ‘신문에 보도하겠다’고 협박한 후 직접 돈을 받거나 불우이웃 돕기를 한다며 공문을 보내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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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