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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성탄미사 참석하는 혜철스님 '눈길'

옥천성당서 예수 탄생 축하

  • 웹출고시간2015.12.26 14:57:36
  • 최종수정2015.12.26 14:57:36

성사 혜철 스님이 24일 성탄절 옥천 성당에서 합동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옥천의 한 승려가 11년째 성탄미사에 참석하면서 종교간 벽을 허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태고종 사찰인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은 24일 오후 9시 옥천성당서 열리는 성탄절 합동미사에 참석해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11년째 이어지는 종교를 초월한 '우정 교류'다.

2004년부터 그가 꼬박꼬박 옥천 성당의 성탄 미사에 참석고, 축하 현수막까지 내거는 '화합의 행보'에 나서자 몇 해 뒤 이 성당 경덕수 신부가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맞춰 혜철 스님이 있는 대성사를 찾으면서 두 종교의 우정어린 교류가 시작됐다.

그때부터 헤철 스님과 경 신부는 성탄절과 석탄일에 맞춰 성당과 절을 오가며 종교 화합을 실천하고 있다.

2009년에는 뜻을 같이하는 원불교와 기독교 성직자까지 가세해 19명의 종교인이 청주에 모여 '충북 종교인 사랑방'을 결성한 뒤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혜철 스님은 "종교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하기 위해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격의 없이 교류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국민 화합으로 승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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