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 전국 19~30세 남녀 대학생 612명
마이리틀샵 - 82. 청주 비하동 '옥이수제만두' 김명옥 대표 [충북일보] “식구들이 원래 밀가루 음식을 좋아했어요. 심심하면 해먹었던 게 만두였죠. 정성이 들어가면서도 간단한 음식이잖아요. 활용도도 뛰어나요. 쪄 먹고, 구워 먹고, 끓여 먹고, 어디에 넣어먹고. (웃음)” “아이가 자라 어린이집을 보낼 때가 되고서야 제 시간이 나더라고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을 동안만 만두를 빚어 팔아보면 어떨까 싶었죠. 그래서 다짜고짜 품평회를 벌였어요. 엄마가 빚은 만두와 제가 빚은 만두를 놓고 경합을 벌인 거죠. 압도적으로 제가 승리했어요. 제 만두의 베이스는 엄마 만두에서 시작됐지만, 젊은 감각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니까요.” “만두는 제가 만들지만 8할은 시골에 계신 친엄마가 만드는 거라고 봐야죠. 만두소에 들어가는 배추와 고추를 농사짓고, 김치를 담가 숙성시키고 다지는 것까지 엄마가 하시거든요. 식혜도 직접 만드시고요. 매번 주문이 늘 때마다 엄마 입에서 ‘아이고’ 하는 곡소리가 나요. 입으론 그렇게 앓는 소리를 내시지만 엄마의 눈빛은 저를 기특해하고 뿌듯해하는 게 아이러니죠. (웃음)” “결혼 전엔 인테리어 일을 했어요. 외향적인 제 성격과 잘 맞았지만 아이를
[충북일보=서울]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결국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쟁점을 양보했을 경우 당내에서 불거질 수 있는 '책임론'에서 벗어나는데 급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2시간 동안 20대 총선 선거구획정 관련 회동에 나섰지만, 협상을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예비후보 등록이 예정된 12월 15일을 앞두고도 여야는 '협상과 타협'이라는 국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담판에서 새누리당은 현행 지역구 246석과 비례대표 54석을 유지하는 안과 지역구 확대(253석), 비례대표 축소(47석) 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비공개 투표로 결정하자고 주장했지만, 새정치연합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이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장은 이미 2개월 전부터 지속된 내용이었다. 양측 모두 각각의 주장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선거구획정 담판이 불발되면서 내년 20대 총선은 사상 유래없는 파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는 15일까지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마자들은
[충북일보=보은] 보은국토관리사무소가 시멘트 몰탈로 방초블록을 고정하는 작업을 비가 내리는 우중에 실시해 부실시공 등의 말썽이 되고 있다. 이 사무소와 감리단, 시공사에 따르면 도로 갓길에 나뭇가지와 잡초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시멘트로 만든 일명 방초블록(50㎝×60㎝, 높이 5㎝) 설치작업을 2015년 10월 말부터 2016년 1월까지 옥천군 관내 각신리와 국원리 등 6㎞구간에 설치했다. 현재 시공사는 블록설치가 미비한 곳에 대해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시멘트로 수정작업을 하면서 비가 내리는 우중에 실시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오후 옥천군 옥천읍 각신리 37번국도 램프구간에서 비를 맞으며 몰탈시멘트로 블록과 블록사이를 메우는 작업을 했다. 우중엔 시멘트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이날 바른 시멘트는 빗물과 섞여 씻겨 내려갔다. 특히 작업이 끝난 부분에 비닐로 덮지도 않는 채 방치하는 등 부실시공 현장이 되고 있다. 감리 책임을 맡고 있는 동성엔지니어링 측은 다시 하자공사를 하면 된다고 답변해 책임 없는 감리소홀이란 지적이다. 더욱이 시공사인 태화건설 역시 비가 오면 공사를 중단해야 하지만 공기가 달려서인
[충북일보] '김해림 선수는 올해 열 차례 톱 10에 들며 상금 4억1천7백만 원을 획득했다. 그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는 한편, 올해 총 4천9백만 원의 자선기금을 내놓아 필드의 기부천사로 불린다.' 지난 14일,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에서는 김해림(26)선수를 2015년 국내외 프로골프투어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낸 선수로 안병훈(24·CJ오쇼핑), 최혜정(24)과 함께 선정했다. 김 선수는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 10%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한 약속을 2009년부터 한 번도 어기지 않고 지켜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아너소사이어티'(1억원의 기부를 약속한 기부자모임)회원으로 등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 중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김 선수가 유일하다. "처음 2부 투어에서 상금 200만원을 받아 20만원을 내놓았다. 총 상금의 10% 정도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우리 집 형편에 솔직히 부담도 됐다. 하지만 이왕 시작한 것 끝까지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기부를 하면서 새로운 기쁨을 알게 됐다." 청주 수암골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김 선수의 표정은 해맑았다. 단아한 정장차림의 그녀는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