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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퇴폐영업 실태-밀실 개조·나체쇼 갈수록 대담

업소 단속대비 CCTV설치… 눈 맞으면 모텔 직행,쇼전문 노래보도방 증가… 다방 티켓영업도 여전

  • 웹출고시간2007.06.06 01:31: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성매매 행위는 교묘하게 음성화되고 있으며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성매매 집결지가 점차 사라지고 종사자도 크게 줄어드는 등 외형적으로 변화를 가져왔지만 성매매업소는 스포츠마사지, 출장마사지, 안마시술소, 휴게텔 , 대딸방 등 각종 신·변종의 모습으로 탈바꿈하며 주택가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풍선효과’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서 성매매특별법이 실패했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
본보에서는 2차례에 걸쳐 지역의 성매매 실태와 함께 그에 따른 경찰단속의 문제점에 대해 점검한다.
<편집자 주>

지난 2004년 9월 성매매특별법의 시행은 성매매 집결지가 점차 사라지고 종사자도 크게 줄어드는 등 외형적으론 변화를 가져왔지만 이후 성매매는 ‘풍선효과’로 안마시술소와 휴게텔, 대딸방 등 형태를 달리 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래방 도우미에 대한 처벌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음악산업진흥법(음산법)도 지난해 10월 시행됐지만, 도우미를 고용한 불법 영업이 되살아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청주시내 하복대와 용암동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성매매업소들이 신·변종으로 탈바꿈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찰단속이 뜸해진 사이 성매매가 더욱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마사지와 안마시술소, 휴게텔 등 대부분의 변종 업소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벽으로 위장한 비밀출입문을 만들어 밀실로 들어가도록 건물 불법 개조까지 일삼고 있어 화재 등 만일의 사고 발생시 대형 참사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

업주들은 출입문 등에 CCTV를 설치, 경찰의 단속에 대비하고 있으며, 밀실 등을 설치한 뒤 윤락녀를 고용해 손님으로부터 수만원~십여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고 있다.

룸살롱과 유흥주점 업주들도 성매매특별법 시행 초 손님이 여종업원과의 2차(잠자리)를 원할 경우 여종업원들을 먼저 모텔로 보내는 등 단속에 조심하는 모습이었으나 최근 경찰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나체쇼’ 등 퇴폐영업을 일삼는가 하면 아예 업소에서 손님과 함께 모텔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

지난해 말 개정 음산법 시행으로 노래방의 도우미 고용과 주류판매 등에 대한 처벌규정이 생기면서 ‘노래방 보도’는 한때 그 수가 크게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보도영업’에 나서는 노래방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주시내 보도방은 용암동과 하복대, 가경동 등 유흥가 주변을 중심으로 수 십 곳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비교적 싼 술값에 쇼까지 하는 노래궁 등이 크게 늘면서 쇼 전문보도방도 호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하복대와 가경동지역에는 ‘스트립방’ 등 신종업소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지역 수십 곳의 다방에서는 ‘티켓영업’이 주 수입원이 되고 있다.

/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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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