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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성사, 85년 전통사찰 명맥 잇기에 혼신

전통사찰로 면모 되찾기 위한 정비보수 절실
상덕 주지스님 수행과 선행하며 발품 팔아 주민들과 함께 호흡
대웅전 적은 비에도 습기 차고 공동화장실 설치 시급

  • 웹출고시간2015.11.23 19:58:38
  • 최종수정2015.11.24 10:48:43

옥천군 이원면 강청리 전통사찰 대성사 전경.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이원면 강청리에는 한국불교 태고종 대성사(전통사찰 57호)가 있다.

이 사찰은 1930년 흥룡사의 김승인 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는 85년 된 전통사찰(1988년 5월 등록). 2001년 중창을 했다.

2010년 덕인스님(회주)이 열반에 들면서 혜철 주지스님에서 현재는 상덕 주지스님으로 바뀌어 관리되고 있다.

990㎡ 부지에 대웅전을 비롯, 요사체,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원면 소재지에 위치해 있는 이 사찰은 주민들과 불자들이 어느 때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아담하고 조용한 수행 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상덕 주지스님이 부임하면서 사찰 환경이 확 바뀌었다.

옥천군 이원면 강청리 대성사 상덕 주지스님이 대웅전에 습기가 자주 차 문화재급 토불 등이 훼손될까 우려 된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지역 주민들의 사찰로 거듭나기 위해 논밭두렁을 걸으며 발품 팔아 포교활동을 하고 있고,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300일 수행정진 기도와 정기법회 등도 꾸준히 열고 있다.

여기에 대대적인 환경정비도 했다.

보현 법사와 힘을 합해 전기시설부터 상수도며, 주차장, CCTV 설치 등 스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지난 부처님 오신 날에는 이원면 주민들을 초청해 경축법회를 열고, 작은 축하자리도 마련해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전통사찰로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대성사 힘만으로 역부족인 것이 많다.

당장 비만 오면 습기가 차 냄새 나고 곰팡이가 피는 대웅전 정비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대웅전 내에는 문화재급 토불인 지장보살이 있는 등 불상 3점, 탱화 6점이 있어 항상 쾌적한 환경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웅전은 퇴색돼 도색도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사찰을 찾는 주민들과 불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화장실이 더 큰 문제다.

더욱이 선방과 공양방도 없어 불편하고, 전통사찰임을 알리는 안내판 설치도 해야 한다.

옥천군 이원면 강청리 대성사 상덕 주지스님.

상덕 주지스님은 "주지로 부임하면서 사비를 털어 대웅전 등 사찰주변을 손 봤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다"며 "대성사 힘만으론 도저히 역부족이어서 옥천군이나 문화재청이 관심을 가져 옥천의 전통사찰로 명맥을 이어가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덕 주지스님의 사랑의 선행도 널리 알려져 있다. 쌀 한 톨이라도 있으면 늘 이웃과 나누려 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원면에 쌀을 기부하고 있는 등 '사랑의 쌀 나누기'를 10년이 넘도록 실천하고 있다.

"나누면 곧 기쁨"이라는 스님은 해탈은 오직 수행과 선행에서 온다고 강조했다.

한 때 삼성전자를 다녀 전기·전자분야에 해박하다. 뜻이 있어 선덕사 문학현 스님 은사로 출가를 결심하고, 2004년 전남 순천 승주 태고종 선암사에서 정식으로 수계했다.

2013년 태고종 강원교구 총무국장, 2014년 태고종 총무원 규찰국장 등을 지내다 홍보부장을 맡고 있는 혜철스님을 만나면서 대성사와 인연이 됐다.

상덕 주지스님은 "대성사는 옥천주민과 더불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며 부처님의 뜻에 따라 선행과 수행하는 사찰로 자리매김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옥천군과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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