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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농산물, 10a당 시설작목은 1천만원 이상

노지작목은 10a당 200만원 이상
생강·시설가지·시설장미 등 31개 작목… 소득 20% 상승

  • 웹출고시간2015.08.10 20:47:35
  • 최종수정2015.08.10 20:47:35
[충북일보] 최근 5년 평균 대비 소득이 증가한 농산물은 생강, 시설가지, 시설장미 등 31개 작목인 반면 노지시금치, 당근, 노지감귤 등 27개 작목은 소득이 줄어들었다.

고소득 작목은 10a당 시설작목이 1천만원 이상, 노지작물은 2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촌진흥청은 2014년산 주요 58개 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쌀보리, 시설오이, 사과, 시설장미 등 58개 작목에 대해 4천306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 수취 가격, 종자비 등 투입 비용을 조사·분석했다.

조사대상은 식량작물 7개 작목, 노지채소 14개 작목, 시설채소 19개 작목, 노지과수 8개 작목, 시설과수 2개 작목, 화훼 2개 작목, 특용약용작물 6개 작목 등이다.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들고 정밀한 재배 기술이 요구되는 시설재배 작목들의 단위면적당 소득은 노지재배 작목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소득 작목으로 시설작목은 10a당 착색단고추(파프리카) 1천588만원, 오이(촉성) 1천399만원, 시설장미 1천286만원, 시설감귤 1천279만원, 토마토(촉성) 1천243만원, 딸기(촉성) 1천185만원, 시설가지 1천59만원으로 조사됐다.

노지작목은 10a당 392만원, 노지부추 380만원, 노지포도 366만원, 녹차 350만원, 오미자 337만원, 복숭아 314만원, 배 273만원, 유자 265만원, 쪽파 206만원, 노지수박 202만원으로 나타났다.

10개 주요 농산물의 상위 20% 농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을 재배해도 농가 간 단위 면적당 소득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작목이 같아도 농가의 재배 기술과 경영 능력에 따라 단위 면적당 소득차가 컸다는 얘기다.

소득 상위 20%인 농가는 평균 농가에 비해 1.6배(촉성딸기)에서 2.2배(고구마)까지 높았다.

평균농가 대비 상위 20% 농가 소득배율 현황을 보면 노지작목은 고구마(2.2배), 배(2.0), 봄감자(1.9), 사과·복숭아(1.8)로 나타났고 시설작목은 시설호박(2.0), 반촉성토마토, 반촉성수박(1.9), 반촉성오이(1.8), 촉성딸기(1.6배)로 조사됐다.

조사 작목 중 2013년산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생강, 시설가지, 시설장미 등 31개 작목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노지시금치, 당근, 노지감귤 등 27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증가한 작목 중 2013년산 대비 소득이 20% 이상 작목은 생강, 시설가지, 시설장미, 맥주보리, 엽연초, 인삼 6개 작목으로 분석됐다.

2013년산 대비 소득이 20%이상 감소한 작목은 노지시금치, 당근, 시설시금치, 노지감귤, 대파, 노지수박, 양배추, 반촉성토마토, 시설상추 9개 작목이다.

특히 노지감귤, 노지포도 등 과일류는 대부분 소득이 줄었다.

이는 기상 여건이 좋아 공급이 늘면서 농가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 평균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맥주보리, 겉보리, 풋옥수수, 시설배추, 시설호박, 인삼 등 31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양배추, 가을배추, 노지감귤 등 27개 작목이다.

노지작목인 고구마와 옥수수, 시설작목인 시설호박과 시설토마토는 참살이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라 소득이 증대됐다.

시설배추는 단경기(생산량이 많지 않은 시기)에 출하돼 수취 가격이 올라 소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감자, 시설부추, 당근은 수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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