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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찰옥수수 원조 장연면은 '옥수수 바다'

괴산 특산품 대학찰옥수수 인기
252개 농가 21만6천 포대 생산

  • 웹출고시간2015.07.15 14:47:40
  • 최종수정2015.07.15 15:31:40

장연면 오가리 주민들이 출하할 옥수수를 다듬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괴산은 수려한 산과 맑은 물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으며 매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괴산의 구곡들이 관광객을 맞이하는 가운데 관광객을 유혹하는 또 하나의 별미가 괴산에 있다.

괴산의 특산품 대학찰옥수수로 그 중 대학찰옥수수의 원조인 장연면은 옥수수바다를 연출하며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비타민 B1이 많아 식욕부진과 무기력 탈출에 도움을 주는 옥수수는 청정지역 괴산장연에서 생산돼 전국적 명성을 얻은 대학찰옥수수가 단연 왕중왕이다.

괴산시내에서 19번 도로를 타고 굽이굽이 찾아간 대학찰옥수수의 고장, 장연면은 252 농가가 21만6천포대의 대학찰옥수수를 생산하고 있다.

2모작을 하는 장연마을 대학찰옥수수는 보통 3월20일경 심어 80-90일이 지나면 판매를 시작한다. 1차 수확 후에는 서리를 맞지 않도록 아무리 늦어도 7월말까지 여름파종을 마쳐야 하며, 특히 재배지를 나누고 일정 기간 사이를 두고 심기 때문에 상당히 오랫동안 옥수수가 생산되는 장점을 안고 있다.

대학찰옥수수는 괴산이 고향인 최봉호 전 충남대 농대 교수가 지난 91년 고향을 위해 개발한 신품종으로 장연 연농1호가 원래 품종명이지만 대학에서 개발하고 종자를 보급했다고 해서 '대학찰옥수수'로 불린다.

아무리 좋은 씨를 받아다 심어도 장연에서 나오는 원조 찰옥수수와는 맛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마을사람들은 "시험재배 때부터 지역의 기후와 토양조건에 맞췄기 때문이며, 장연은 일교차가 심하고, 토양이 석회암지대라서 타 지역에서 재배된 것보다 당도가 뛰어나다"고 귀띔한다.

다비작물인 옥수수는 3년만 같은 곳에서 연작을 하면 땅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 해서 장연마을 사람들은 계분과 석회를 대량 공급해 줌으로써 토양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꽃가루가 1㎞나 날아가는 옥수수의 특성상 다른 품종과의 섞임을 막기 위해 마을 일대 다른 품종의 재배를 철저히 막아 억척스레 순도를 유지해온 것도 대학찰옥수수 맛의 비결이다.

대학찰옥수수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먹을 때 입안에 끼지 않으며 알이 굵고 속대가 가는 것이 특징이다. 줄이 가지런하고 옥수수가 익으면 대에서부터 벌어지는 것도 일반옥수수와 차별화된다.

올 여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여름의 별미 대학찰옥수수가 익어가는 괴산에서 건강한 휴가를 보내보자.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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