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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10 13:30:49
  • 최종수정2015.07.10 13:30:01
[충북일보]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도 있으나 요즈음 IT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핀테크, 푸드테크, 크라우드소싱, 빅데이터 등의 용어를 심심찮게 들어봤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유행처럼 번져가는 이 용어들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고 우리생활과 밀접한 서비스가 있는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바로 여기 그 주목할 만한 서비스들이 있다.

다수의 국민들이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관련 푸드테크를 사용해보았거나 최소한 들어보았을 것이다. 위 배달관련 푸드테크보다 더욱 확장된 개념인 외식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있다. 외식관련 정보 및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맛집정보 서비스들이 그것이다.

정보를 검색하고 원하는 가게를 찾고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이 있다. 바로 '페이푸드'라는 푸드테크 서비스이다.

페이푸드 서비스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크라우드 소싱을 통한 콘텐츠 생산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일종의 프로슈머형 플랫폼이라고 하면 정리가 될 듯하다. 그동안의 많은 정보 서비스들이 회사가 만들고 가공하여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형태였으나, 모든 컨텐츠를 소비자 즉 이용자들이 식당 및 맛집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외식관련 최초의 결제 시도라는 것이다. 기존의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트래픽(동시 이용자)을 만들어 이를 통해 수익모델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소비자는 정보만 얻는 구조로서, 여기에 업체(가게)의 입장은 전혀 없는 구조의 서비스였다.

맛집 서비스 중에는 업체에서 돈을 받고 정보를 제공하는 곳도 있었으니 정보의 퀄러티에 의심이 가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포털에서 제공하는 포스트형 컨텐츠들 중 순수하지 않은 의도로 제공되는 맛집정보를 예로 들 수 있다. 페이푸드는 이러한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보인다. 업체에는 일체의 홍보비용을 받지 않고, 정보제공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가 부담하는 매결제에 따르는 수수료는 단 1%이다.

결제서비스가 제공되는 배달앱의 배달앱 3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외부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각사의 수수료는 배달통 2.5% 배달의민족 5.5~9.0% 요기요 12.5%다.

페이푸드의 국내 최저 수수료 원칙은 중소상공인과 상생하려는 의지가 담긴 정책이 아닌가 미루어 짐작해 본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한 또 하나 재미난 부분은 '푸드머니'라는 신개념을 적용하였다는 것이다. 가입자 전원에게 상당금액 가치의 푸드머니를 지급하고, 컨텐츠를 등록하거나 이용할 때마다 일정금액이 적립되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소비자는 평소처럼 음식점을 이용하고 결제만 페이푸드로 할 때 전체금액에서 푸드머니를 일정비율로 사용하기 때문에 음식의 양과 퀄리티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

사실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왠지 내 돈을 내고 이용하는 데도 손해보는 듯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푸드머니는 바로 이러한 고민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푸드머니 사용은 업체의 매출증대와 사용자들의 소비증대에 기여하여 지역경제 활성에도 미미하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약 20만개의 외식업체정보에 이용자들이 직접 작성한 이용기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위치기반으로 맞춤형 외식정보 서비스, 찾는 정보를 테마별 지역별 그리고 종류별 선택기능, 무엇보다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나가는 서비스이기에 앞으로의 변화도 기대가 된다.

이제껏 맛집이나 외식관련 정보 어플은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 메뉴판닷컴, 식신핫플레이스, 망고플레이트, 포잉, 다이닝코드, 페이푸드 등 맛집으로 검색하면 확인되는 어플들이 바닥을 모르고 스크롤되는 지경이니, 가히 맛집 정보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하다.

아직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앞세워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라거나, 기발한 기능으로 무장하여 이용자들을 매료시키는 등의 독보적인 입지를 갖춘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지만, 위 서비스들은 사람들의 요구를 나름의 방식으로 조금씩 수용하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외식정보 맛집정보 서비스들은 크라우드 소싱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빅데이터 이용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것이고, 사용자들로서는 위와 같은 서비스들이 갖은 기능으로 무장하여 어필하는 지금의 상황이 반갑기 그지없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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