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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5.05 15:08:45
  • 최종수정2015.05.05 15:08:42

김재충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산부인과전문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 조기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2009년에서 2013년 4배이상 급증했다.

대부분의 경우 여자 어린이는 10~11세, 남자 어린이는 12~13세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데 보통의 경우보다 이르게 나타나는 것을 조기사춘기(조기성숙)로 진단한다.

여자 아이의 경우 초경이 이른 것은 좋지 않다는 설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좋지 않다. 초경이 빨라지므로해서 성장호르몬이 억제돼 한창 성장기인 아이의 성장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여성 질병에도 취약해 질 수 있다. 여성호르몬에 오래 노출된다는 건 초경을 빨리하고 폐경을 늦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도 하고 자궁내막암 등의 질환 발생 위험도도 올라간다. 득실을 따져보았을 때 여성호르몬에 오래 노출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조숙해지는 아이들, 그 이유는

사춘기시작 기전은 아직 충분히 밝혀져 있지 않다. 소아기에는 성적분화와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축이 정지상태에 있다가 사춘기가 되면 다시 이 축이 활성화가 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뇌에 있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의 축이 활성화되면 그 신호가 여성의 난소로 전달되고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면서 이차성징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영양 상태가 불량하면 사춘기 발현이 지연되며 반대로 체중이 늘수록, 특히 체지방이 늘수록 사춘기와 초경이 빨리 나타난다. 이는 체지방에 있는 비만세초에서 분비되는 사춘기 관련 물질이 비만아일수록 다량 분비되면서 사춘기 발현을 앞당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성장호르몬에 대해

성장호르몬은 몸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서 성장호르몬이 아이들에게 부족해지면 저신장증이 올 수 있다. 또한 성장호르몬은 성인들에게도 대단히 중요해서 부족해지면 성인 역시 근육량이 줄고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체지방량이 늘어나는 등의 변화를 겪게 된다. 복부비만이 생겨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과 동맥경화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도 성장호르몬의 부족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이 줄거나 부족해지는 것을 그냥 방치해선 안 된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사춘기 이전에 성장판이 닫혔는지 여부를 확인해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이차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성인의 경우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최근 성장호르몬 치료 주사의 반감기가 큰 1주용이 나와서 1주에 1회 간편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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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