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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운전의 희생양, 차선규제봉

연간 수천만원 예산 들여 복구 또 복구

  • 웹출고시간2015.04.29 20:42:39
  • 최종수정2015.04.29 20:43:08
제천시 중심가 도로 중앙차선 곳곳에 설치된 '차선규제봉'이 불법을 일삼는 운전자들에 의해 파손되면 이에 따른 예산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선규제봉은 차량 불법유턴과 중앙선 침범 등을 막기 위해 설치한 교통시설물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의 성급한 유턴과 방향 전환 등 불법적인 운전습관으로 인한 파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시 전역에 설치된 차선규제봉은 7천여개이며 이중 연간 파손되는 차선규제봉은 1천여개에 달한다.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차선규제봉은 개당 1만5천원 꼴로 여기에 설치비(노무비+현장관리비)까지 포함하면 연간 1천여개를 새로 설치하는데 수천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연초가 되면 훼손이 심한 봉은 새 것으로 교체하고 나머지는 세척 후 재사용한다"며 "하지만 2~3달만 지나면 파손 행위가 반복돼 매우 곤혹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천시와 경찰은 차선규제봉 파손 행위가 적발될 시 교통위반 스티커 발부는 물론 원상복구 책임도 운전자에게 묻고 있다.

하지만 단속에 앞서 운전자들의 준법 운전이 가장 절실하다는 게 중론으로 일부 시·군은 도로시설물 파손에 대한 복구비용을 줄이기 위해 신고포상금제 도입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 강순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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