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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나 행복은 너무나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개념이어서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행복이란 한마디로 개인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비록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지금 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게 바로 행복이라고도 한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살더라도 스스로가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그건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2005년도 우리나라 7대 도시 중에서 울산이 가장살기 좋은 곳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misery index)'가 가장 낮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학자 아더 오쿤 교수가 창안한 이 지수는 삶의 질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단순하다는 이유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환경ㆍ주거ㆍ교통ㆍ정보통신ㆍ치안 등의 다양한 요인들을 배제하고서 물가상승률과 실업률만으로 삶의 질을 재는 것은 실제로도 무리이다.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월리엄 머서사(社)는 해마다 정치ㆍ경제ㆍ의료ㆍ공고서비스ㆍ오락ㆍ쇼핑ㆍ교육 등 39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한다. 여기서 늘 1위를 차지하는 도시는 스위스의 취리히다. 그렇다면 취리히 시민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까. 그렇게 믿기도 어렵다.

근세에 들어서 경제와 행복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유롭에서 유행이다. '행복경제학'이라 부를 수 있는 연구에서 주로 다루는 테마는 국민소득과 행복, 실업과 불행, 복지와 행복 등이다. 이것은 때로 통념과 전혀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와 매스컴의 주목을 받곤 한다. 빵보다는 일이 행복을 가져온다는 조사결과도 행복경제학의 한 성과다. 복지혜택을 줄이고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이론도 여기서 나온다.

고대 그리스의 한 현인(賢人)은 "원하는 것을 소유 할 수 있다면 그것은 큰 행복이다. 그러나 우리가 갖고 있지 않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더 큰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일까? 는 모르지만 영국 LSE대학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행복지수에서 늘 1위를 차지하는 나라는 방글라데시다. 3위 나이지리아, 5위 중국이며 한국은 23위, 일본은 44위, 미국은 46위였다. 이걸 보더라도 행복은 분명 국력성적순도 아니지만 국민소득순도 아니다.

프랑스의 문호(文豪) 빅토르 위고는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라고 말했다.

진보세력과 보수집단간의 전쟁으로 불렸던 대통령 선거에서 CEO로 성공한 이명박대통령이 당선되어 취임한지 석달이 지났지만 우리 사회분위기는 여전히??서먹서먹??이며, 편안하지 못하다. 사업운영과 나라운영의 다르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국민의 선택은 아니었을 터인데 너무나 큰 기대를 해서일까?. 세계적 추세로만 탓하기보다는 외적태풍요인에 대한 위기 진단과 대처는 할 수 없었던가?. 물가는 멈출지를 모르고 상승만 거듭하면서 민생을 괴롭히며, 쇠고기협상파동, 인사문제의 난맥, 실업자의 증가, 중산층과 서민의 소외감, 서울을 비롯한 도심이 촛불로 덮인 불안한 사회상은 불행만이 쌓여지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지난 아들들의 진보세대 정부가 지금까지 한국을 만들어온 아버지들의 보수 세대 삶 전체가 부정당한 것 같아 억울해서 바꿔 보았으나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언제 어디쯤에 가면 '행복한 한국'이라고 우주에서 인정받으며 '행복나라'에서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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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