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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탁구계의 큰 별 지다

대한탁구협회 박철규 이사 별세

  • 웹출고시간2015.03.29 16:55:39
  • 최종수정2015.03.29 20:09:25
충북 탁구의 큰 별이 졌다.

29일, 충북의 원로 탁구인 대한탁구협회 박철규 이사가 향년 82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박씨는 60년대 대성여중고 탁구부를 창설해 70년대 소년체전 4연패를 비롯, 육영수여사배 3년 연속 우승을 시켰다. 이후 충북여중고탁구가 전국대회를 주름잡는 난공불락의 아성을 구축해 명성을 날렸다.

지난 86년에는 충북 최초의 여자실업탁구팀 '충북투자금융' 첫 감독으로 부임하기도 했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석은미 선수를 비롯해 많은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해 일명 '국가대표 제조'기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박 이사의 삶은 그대로 탁구인생이었다.

지인이었던 고(故) 이상록 선생은 박 이사를 위해 지어준 호가 하얀 탁구공을 상징하는 의미의 '설암(雪岩)'이었다.

박 이사를 평생 스승으로 모시며 지켜보았던 정상현(대성고 교사·53)씨는 "어려운 선수들에게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던 따뜻한 분"이라며 "그 분의 탁구사랑을 말로는 다 표현하기 힘들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탁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분이다. 충북탁구의 큰 별이 지셨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철규 이사는 15회 대한체육회 지도상, 충청북도 문화상 체육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발인은 31일 오전9시며 장지는 진천 문백가족묘원에서 치른다. 장례식장은 충북대병원 특 2호실 (269-7212)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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