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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녀 "주성영 의원, 수준과 자질이 의심스럽다"

  • 웹출고시간2008.06.20 21:53: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MBC <100분 토론> 내용을 언제 알았나?

내가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새벽 2시 정도에 지인께서 전화하셔서 알게 됐다.

- 어떤 느낌이었나?

너무 황당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에 다시보기를 했는데, 내가 제적생이고 고대생이 아니라면서 거짓말을 했다고 말씀하시더라. 그런데 나는 올해 3월에 출교된 상태에서 법원 결정을 통해 복학을 하게 됐다. 그런 간단한 사실조차 알아보지 않고 나를 완전히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에 대해 너무 황당하고 책이 손에 안 잡힐 정도로 화가 많이 났다. 그래서 일단 오늘 기자회견을 해서 이런 걸 많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고, 아고라나 100분 토론 시청자 게시판에 내 입장을 글로 간단히 올렸고, 오늘 오전에는 법적대응을 준비했다.

- 주성영 의원이 왜 토론에서 김지윤 학생을 거론했다고 보나?

내가 한승수 국무총리와의 대화나 100분 토론에서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거침없는 얘기를 해서 많은 네티즌과 국민들이 지지해주셨는데, 그런 것 때문에 어떻게든 나 개인을 흠집 내서 이런 발언 자체를 흠집 내고 촛불시위의 의의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 주성영 의원은 '김지윤 학생은 학생이 아니라 민노당 당원이다, 사실상 정치인이다'라고 말했는데?

그것보다 내가 고대생이 아니라고 얘기하면서 내가 했던 얘기들이 거짓말인 것처럼 말한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민노당 당원임을 문제 삼은 것도 국회의원으로서의 수준과 자질이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생이 자신의 소신과 가치관에 맞게 정치적 활동에 참여한 것에 대해 문제 삼고 마치 선량한 사람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자체가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것 같다.

- 주성영 의원은 '배후조종세력이 있다'거나 '정권퇴진을 주장하는 천민민주주의'라는 발언도 했는데?

지난 40일 동안, 심지어 6월 10일엔 100만 명이 모였는데 이런 국민의 뜻을 아직도 천민민주주의라고 이름 붙이는 자체가 여전히 정부는 국민의 뜻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네티즌들의 수준이 낮다는 식으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국민들을 수준 낮은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내가 보기엔 그렇게 만드는 분의 수준이 더 의심스럽다.

- 주성영 의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건가?

우선 오늘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했었고, 지금은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대응을 할 생각이다. 전 국회의원이신 임종인 변호사께서 대표변호를 맡아주셔서 법적대응을 통해 이 일을 풀어나갈 생각이다.

- 오늘 시위 중에 주성영 의원 측이나 한나라당으로부터 연락이 있었나?

내가 한나라당 당사에 가봤더니 이미 요즘 국민들의 여론이 무서워서인지 전경 버스가 겹겹이 둘러싸여있고, 전경들이 입구를 막고 있어서 겨우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 도중에 연락은 전혀 없었다.

- 앞으로 촛불집회가 어떻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쇠고기 문제로 촉발됐지만 시민들이 정부 정책의 많은 부분들을 비판하고 있는데, 이런 다양한 정책들에 대한 의제가 확장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쇠고기 문제는 정말 재협상하지 않으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명박 정부가 재협상을 할 의지도 없고 능력조차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정권을 퇴진시켜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촛불이 쇠고기 문제나 의료 민영화 문제를 얘기하면서 이명박 정권의 퇴진 문제도 같이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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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