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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2.08 15:32:49
  • 최종수정2015.02.03 17:43:06
"얼굴에 각질이 생기면서 가려워요."

머리에 뾰루지가 생기고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요즘 많이 늘고 있다. 이런 분들 두피 상태를 확인해보면 붉은 염증반응과 함께 하얀 각질이 두피 전반에 있는 경우가 흔한데 바로 이것이 지루성피부염이다. 지루성피부염이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나타나는 만성 습진성 피부염으로 피지가 분비가 많아져서 피지 분포가 비교적 많은 얼굴이나 두피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붉어지며 가렵고 각질이 동반된다. 피부과에 방문하는 피부질환 중에 흔한 5가지 질환을 뽑으라고 한다면 무좀, 습진, 두드러기, 접촉성피부염, 지루성피부염을 뽑을 정도로 지루성피부염은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40~70대의 성인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생후 3개월 이내의 신생아에게서도 흔한데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애기들 얼굴이나 두피에 여드름처럼 올라오는 피부각질과 염증반응의 경우 거의 신생아 지루성피부염인 경우가 많다.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분들과 이야기 해보면 오래전부터 두피나 얼굴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증상이 나타나서 제발 좀 증상이 안 나타나게 할 수 없는지 요구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마다 지루성피부염은 완치가 되는 질환이 아니라 악화되지 않게 꾸준하게 관리해야하는 질환임을 강조하곤 한다. 의사선생님이 왜 이걸 못 고치나요, 이 병원 저 병원 다 다녀봐도 약만 먹을 그 때만 좋아지고 약 안 먹으면 매번 증상이 생겨서 너무 힘들어요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지루성피부염에 대한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매번 반복하면서 설명할 수밖에 없다. 조금 다른 예이긴 하지만 감기가 걸리면 감기약을 먹으면 증상이 좋아지고 추후에 감기가 다시 걸릴 수도 있는 것처럼, 지루성피부염 역시 그 증상이 생길 때마다 매번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임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평소에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을 아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머리에 그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피부가 탈락되는 현상이 비듬이며 지루성피부염 증상 중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며 가려움증과 함께 비듬이 생기는 경우에는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 피부염은 겨울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온도와 습도가 낮기 때문에 쌀쌀하고 가정이나 사무실의 과도한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심하게 만들며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부쩍 늘어나는 이유기도 하다. 그리고 잦은 술자리로 인한 알코올 섭취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도 그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보통은 단순한 가려움증과 붉은 염증과 흰 각질과 비듬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주 그 증상이 심한 경우 진물이 생기고 머리카락까지 빠질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요즘은 이러한 지루성 피부염을 민감성 피부로도 보는 경향이 있어 보습관리를 함께 하게 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단순하게 치료 목적보다는 예방관리에 더욱 집중하기고 한다. 특히 두피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보습제를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습용 샴푸를 함께 사용하면서 증상적인 치료를 함께 해 나가면 그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 것을 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방법 및 관리방법은?

1) 얼굴에는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은 피하여야 한다. 세안할 때 너무 과하게 세안을 하는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보습에 신경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증상이 악화될 때마다 그냥 두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여 빠른 기간 내에 치료를 받도록 하여 2차적인 피부염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3)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두피의 자극 등에 의해서도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병의 완치라기보다는 증상 발생의 억제와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심리적인 안정과 피로의 예방을 위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4) 모발 및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름기 및 먼지를 제거하여 악화요인을 없애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샴푸 내에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성분이 두피를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이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심한 두피의 염증 때문에 탈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금주 및 과로를 피하는 자기관리를 하도록 노력하고 머리에 비듬이나 가려움증 등의 초기 증상이 시작될 때 올바른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무스, 스프레이, 젤은 모발이나 두피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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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