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화가 서윤희 '기억의 간격' 주제 개인전

15일~2월 24일까지 청주 쉐마미술관

  • 웹출고시간2015.01.11 15:07:15
  • 최종수정2015.01.11 14:57:18

기억의 간격 ; 벌랏마을

한국화가 서윤희씨가 '기억의 간격(Memory Gap)'이라는 테마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청주 쉐마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종이의 얼룩과 번짐을 통해 우리네 삶의 흔적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8m에 달하는 설치작업과 영상·평면작업을 선보인다.

청주 벌랏마을에서 작업한 그는 그림 그리는 종이를 자신이 직접 찾은 다양한 약재와 차 등을 우려낸 물로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수많은 얼룩과 번짐을 만들어 냈다.

작가는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종이의 얼룩과 번짐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아온 삶의 흔적을 표현했다.

그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익명의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기억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등장시키며 심상의 간격을 시각화 했다.

작가가 선택한 약재나 차 등은 우리네 삶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한국적인 소재로 기억에 묻혀있는 상처를 소독하거나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형태의 얼룩을 만들어가는 작업은 시간의 활동이 만든 결과물로 자연의 풍경과 같은 시간의 퇴적을 표현한 것이다.

종이에 새겨진 깊은 먹빛은 푸른 기운과 갈색 톤이 조화를 이뤄 자연이 빚어놓은 풍경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작가는 "먹이나 기타 안료 그리고 홍차가 만들어낸 자연색감을 종이의 수용력을 이용해 잔 얼룩처럼 남도록 했다. 형상들이 육안으로 잘 구별되지 않지만 퍼짐의 흔적이 화면 전체를 초현실적인 세계로 만든다"며 "구름 혹은 물이나 기암괴석 같은 윤곽은 화면 속에 정착된 나의 기억속의 흔적이자, 내 삶의 사유공간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해 동대학원 한국화과 박사를 수료해 현재 이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8번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였다.

/ 김수미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