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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돌아왔다, 잊혀진 미래를 찾아가는 선애마을 이야기

  • 웹출고시간2014.12.17 16:04:26
  • 최종수정2014.12.17 16:04:23

마을이 돌아왔다

김예진 | 수선재북스, 216쪽, 1만3천원

생태공동체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 '마을이 돌아왔다, 잊혀진 미래를 찾아가는 선애마을 이야기'가 어린이 책으로 발간됐다.

이 책은 저자인 김예진씨가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배경이 되는 마을 주민들은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마을을 만들고 싶어서 태양열 전지, 빗물 집수장치, 생태화장실, 폐자재로 만든 집과 액티브 하우스(태양열을 이용해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끌어 쓰는 집)를 설치했다.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세탁기는 3가구당 1대, 난방은 화목 보일러로 하며 집안에는 TV와 냉장고가 없다. 대신 공동식당에서 다 함께 쓰는 냉장고와 TV가 있을 뿐이다.

마을 주민들이 이곳에 오기 전 도시에서 약사, 교사, 만화가, 법무사, 목수, 의사,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일을 했다. 도시에서도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던 그들이 생태마을을 일구게 된 까닭은 다음 세대에 더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가는 곳에 산이 깎이고 도로가 나면서 자연이 파괴되고, 자녀들에게 너무 공부와 경쟁만 강조하는 현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꿈을 찾는 것을 돕기 위해 마을 학교를 만들었다. 또 에너지, 식량 자립을 꿈꾸며 생태화장실, 화목 보일러, 태양열 전지판, 빗물 저금 통, 퇴비장을 설치하고 농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자급자족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그들은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교육 프로그램, 마을 체험, 농산물 판매로 운영비를 모으기도 한다. 하지만 돈이 목적은 아니다. 이곳은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곳이다. 그렇다고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은 아니다. 다만 주민들은 이곳에서만큼은 되도록 적게 쓰고,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실천하려고 애를 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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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