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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27 13:53:45
  • 최종수정2014.11.27 13:53:37

나는 왜 항상 아이에게 지는가

이임숙 | 노선미 (지은이) | 팜파스, 268쪽, 1만3천원

떼쓰고, 울고, 고집부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잘못된 협상의 기술을 쓰고 있는 것이다.

부모들은 이런 아이들의 고집에 밀려 맥없이 아이의 요구를 들어 주기도 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강하게 다그치기도 한다.

이유야 어찌됐건, 부모의 이런 행동은 부모 자식 간의 관계를 망치는 일이다.

부모로서 사랑하는 아이를 진심으로 존중하기 위해, 그리고 아이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올바른 협상 대화법은 무엇일까.

부모와 자식 간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이임숙·노선미씨가 아이와 올바른 협상 대화법을 소다룬 '나는 왜 항상 아이에게 지는가'를 펴냈다.

여기서 올바른 협상이란 서로의 진짜 마음을 이해하고, 그 속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면서 서로의 발전을 위해 깊은 애정을 나누는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혜로운 부모는 잔소리 대신 올바른 협상기술을

지혜로운 부모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부모의 잔소리로 쉽게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잔소리 대신 올바른 협상의 기술을 쓴다.

올바른 협상을 통해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아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헤아린다면, 아이 또한 부모에게 더욱 마음을 열고, 부모가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식의 잘못된 행동이나 걱정되는 습관 등을 쉽사리 방치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말을 듣건 듣지 않건 변화했으면 하는 부분을 끊임없이 지적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반복되는 지적을 '잔소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그 잔소리는 아이의 행동을 잠시 개선시킬 수는 있을지언정, 진정으로 아이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에게 '협상력'을 선물하자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자주 주변의 요구에 거절을 못하고,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곤경에 빠진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문제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 엄마는 "우리 애가 친구를 잘못 만나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친구가 잘못된 요구를 했을 때 거절할 줄 모르거나 협상할 줄 몰랐던 것은 아닐까.

협상력은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부모와 올바른 협상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면 아이는 훌쩍 성장하게 된다.

협상 대화법을 통해 부모가 아이의 느낌과 생각, 의견을 존중하고, 마음을 헤아린다면, 아이는 부모를 존경하고 스스로를 존중하게 될 것이다.

또한, 부모가 아닌 사람들 앞에서도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당당하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랄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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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