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6.04 21:07: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이 초기감기에 걸리면 한국은 독감에 걸린다는 말을 실감이라도 하듯이 강대국의 횡포앞에 초라하기 그지없는 약소국의 빈약함을 드러내는 일이 요즘 연일 아이들이고 어른들을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가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농업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우리 농업인들은 이미 오래전에 오늘의 이 현실이 예견되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우병이 걸린 쇠고기를 먹고 뇌에 구멍숭숭 뚤릴까봐 걱정이라면 미국산 쇠고기를 안먹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모르는 사이에 속속 보따리 장사를 통해서 들어온 많은 국적불명의 먹거리가 우리 식탁에 들어온지 오래되었다.

한동안 신토불이라고 해서 “우리몸엔 우리것이 최고여~” 라는 구호아래 우리농산물을 지키려 애써온 농업인, 어업인들의 소망과는 거리가 멀게 마치 농사일을 작파하고 다른 일거리를 찾는 것이 신세계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도시계획하에 개발이 이루어 지고 그로인해 많은 농토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거대한 빌딩들이 들어섰다.

평생 땅을 파고 농사일을 해서도 부농의 꿈을 이루지 못한 농부가 도시 개발로 졸부가 되어 농촌을 떠나 도시로 떠났고 개발된 땅 근처에 살던 소작농들은 가난한 농사꾼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도시빈민으로 전락하기에 이르렀고 일부 지각있는 농업인들의 걱정의 소리는 이미 우리의 현실앞에 촛불시위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입뜬 이마다 한마디씩 거든다. 요즘 먹을게 없다고. .. 식탁이 화려해진 반면 우리몸에 이로운 먹거리들이 우리의 식탁에 놓여지기가 쉬운일이 아닌가 보다.

해마다 농토가 줄어들고 농업인들이 걱정을 하듯이 얼마지나지 않아 세계는 식량전쟁에 돌입을 할것이라는 설이 난무하고 있다.

지금도 이미 기아국이 생겨나고 하루에도 몇만명이 기아에 허덕이다가 소리없이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는 극단적인 뉴스를 접할 때.. 우리는 악착같이 영토를 지켜 우리가 먹을 거리는 우리손으로 자급자족하는 농업인이 되자고 다짐해본다. 물론, 나만, 잘먹고 잘살자고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더 이상 우리 민초들은 우리 정부를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 기초생활권인 먹거리하나도 책임지고 해결하지 못하여 중.고생은 물론, 유모차에 탄 아기까지 시위현장을 자리메김하는 이즈음에 과연 우리 정부는 국민의 건강권인 식탁을 위해 어떠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단 말인가?

요즘은 유류파동까지 겹쳐 민생고를 겪는 국민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유류파동뿐 아니라 식량파동까지 난다면 아마도 국민이 대 혼란에 빠지게 될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늦지는 않았다. 우리도 선진국처럼 우리농업을 최대한 보호하고 적어도 우리국민이 먹을 만큼의 주식과 부식이 자급자족되어지는지 다시한번 여력을 모아 관심있게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한다.

지금도 대형 마트에 가보면 우리농산물보다 중국산 농산물이 쉽게 눈에 띄이고 지금은 저렴한 가격에 중국산 농산물에 길들여 진다고 해도 차츰 중국산 농산물가격도 예전의 시세같지 않다. 중국산 농산물도 정식으로 수입되어지는 것은 거의 우리농산물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가 되어지고 있다.

이렇게 스멀스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곁에 소리없이 깊게 파고든 저급한 농산물들이 우리 식탁에서 우리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 정부는 먼산의 불구경하듯이 할것인가 말이다.

어쩌면 면역체계가 약한 아이들은 이미 알수 없는 (Atopy) 여러 가지 환경증후군에 노출되어 가려움이나 피부질환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환경과 함께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이때에 정부는 바른 먹거리를 위해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여력을 다해야 할때가 아닌가 한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처럼 ,.. 이번에는 어쩔 수 없으니 다음에 잘하자...는 말보다는 지금.. 여기에 ..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가 중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

우리국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건강한 식탁을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농업인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는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되새겨본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