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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작가 '여성의 동공 속에' 주제 개인전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충청점 7층 갤러리 H

  • 웹출고시간2014.11.02 15:27:23
  • 최종수정2014.11.02 15:27:18

오는 8일 개인전을 여는 정상수 작가가 그동안의 작업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정상수 작가가 여성의 눈을 통해 보는 사회의 다양한 이면을 작품으로 선보인다.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충청점 7층 갤러리 H에서 열리는 '아이컨텍 eye contact' 전시회가 그것이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여성의 눈이라는 틀안에 동양적인 전통의 반향을 담아낸다.

금색의 변화무쌍한 빛과 검은색의 비밀스러운 어둠이 공존해 작가의 은유적인 메시지에 힘을 보탠다.

재료는 주로 동박(銅箔)과 먹과 투명한 코팅 재료 등이 쓰였다.

ⓒ 정상수 作
동박의 노란색은 태양과 같이, 에폭시의 투명한 광택은 끝없는 깊이감을 더하는데 쓰인다. 먹과 같은 검은색은 화면에 그려진 형상의 어두운 면과 미스터리한 면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은 눈동자 속에 비친 여성의 신체 일부(몸, 다리)와 무기, 그리고 동물들이다.

이 형상들은 모두 우리가 눈을 통해 보는 공통된 기억들이다.

작가는 "사람들의 정신세계에서 그들을 사로잡고 있는 기관총이나 여성의 다리 등의 이미지들은 보통의 일상 보다 잡지의 지면 등을 통해 더 많이 접하게 된다"며 "이런 이미지나 형태는 사회에 의해 강요된 이상적인 미를 추구하면서도 야만적 형태의 욕망이자 폭력의 유혹에 고통 받는 인간 본성에 대한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 중 핵심 포인트는 그림들의 형태다.

보통의 캔버스 그림처럼 사각형이 아니라 원형이기 때문이다. 이 둥근 형태는 단순한 원형이 아니라 구상적 형태의 표현으로, 눈의 형태 중에서도 여성의 눈을 형상화하고 있다.

그는 "여성의 눈 속에 남성의 욕망을 새겨 넣었다"며 "여성의 눈은 다시 남성들을 바라보고 그 대상은 바라보고 있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게 관찰되는 현상"이라며 "쉽게 말해 여성의 눈 형상으로 남성의 시선을 그려 넣고 이를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작품 표면의 코팅재에 반사돼 또다른 누군가에서 관찰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최근 작품 중 눈에 띄는 두 개의 네모진 형태의 작품이 있다.

격자를 이루는 나무 패널에 그려졌는데 각각의 네모난 형태의 구멍에는 검은색과 금색이 칠해져 있다.

네모난 형태를 채우는 구멍의 조합은 구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것은 어떤 종류의 모호한 시각적 모티브로 각각의 작은 형태는 태극기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 같은 작은 형상은 하나의 부처모습을 띈 전체의 이미지로 부각된다.

또 다른 관점에서는 천사의 형태로도 보일 수 있다.

작은 이미지들은 담뱃갑 위에 그려진 것으로 작가는 담뱃갑을 이용해 삶과 죽음을 동시에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작가의 이 같은 메시지는 "일상에 대한 기념비이자 삶에 대한 성찰로 삶은 마치 담배처럼 우리를 관통해 소모되고 사그라진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6일 오전 11시 개막되며, 오는 8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대화시간이 마련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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