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10.19 15:40:07
  • 최종수정2014.10.19 15:39:54

바라보다

charcoal, acrylic on

ⓒ 차명희
'선, 사건, 존재-차명희 개인전'이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이스몸 미술관 2, 3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작품은 모두 10점이다. 부대행사로 전시연계프로그램'우연한 필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부제'완전한 우연'도 흥미롭다.'우연(偶然)이 어떻게 완전할 수 있을까. 완전하다면'필연(必然)'이라고 해야 맞다. 이런 의문의 시작은 어쩌면 차명희 작가를 이해하는 시작이다.

우리는 일상을 규칙적으로 여긴다. 세 끼의 식사와 수면, 등교나 출근 등의 생활들은 반복적으로 행해진다. 이들을 일정한 계획 속에서 움직이는 규칙으로 생각하지만 사이사이의 파편화된 일상은 사실 틀 속에 갇혀 있지 않다. 유기적으로 연결된'관계와 관계'사이와'작용과 작용'사이에는 가늠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그것을 분리해낼 도리는 없다. 우리는 예상하지 못한 사건을 마주할 때 인과를 밝힐 수 없기에 우연이라고 규정하나, 어쩌면 그것은 아직 앞뒤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필연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아직'모르는 것에 매혹 당한다.

월간미술 이준희 편집장은"시각적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읽히는 지점이 바로 이 선긋기 작업이다. 선긋기야말로 차명희 그림의 본질이자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그가 긋는 선은 무념무상(無念無想)에서 비롯된 우연의 산물이다"라고 말한다.

'완전한 우연展'은 각각의 작품세계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개인전의 형식을 가졌지만, 시간차를 두며 유사성과 차별성을 음미하듯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시문의는 스페이스몸미술관(043-236-6622)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