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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06 12:43:01
  • 최종수정2014.10.06 12:42:59
청주시 옥산면 소로리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야생 순화 고대미의 볍씨들이 대량 발굴된 유적 현장이 있다.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우리의 역사문화 자산이다.

그러나 소로리 볍씨 유적지는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했다. 유적지라는 것을 알릴만한 이정표 하나 없이 비석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다. 그러다 보니 훼손 가능성도 컸던 게 사실이다. 뒤늦게라도 청주시가 나서 그나마 다행이다.

청주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 볍씨 출토 유적지를 관광 명소화하기로 했다.

벼농사의 기원지로 국·내외에 인식시켜 식품과 융합을 통한 통합시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했다. 1차 회의도 열었다. TF팀은 이 자리에서 소로리볍씨 기념사업회에서 건의한 토탄층에 대한 정밀학술조사, 조형물 제작, 박물관 건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향휴 분기별 TF팀 회의를 통해 추진상황 점검과 향후 계획을 논의키로 했다. 그런 다음 조속히 박물관을 건립해 통합시의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소로리 볍씨는 현존하는 볍씨 가운데 가장 오래된 볍씨다. 이제까지 세계 고고학계에 알려진 중국 호남성 옥첨암 동굴의 순화볍씨보다도 최소 3천∼4천 년 전이나 앞선 것으로서 세계 고고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벼의 진화과정을 밝힐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소로리 볍씨박물관을 지으려는 청주시의 계획에 동의한다. 그리고 환영한다.

세계 최고미 볍씨 박물관이자 쌀 관련 문화시설을 짓는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청주와 청원은 통합전 이미 청원 생명쌀과 청주 직지쌀로 전국적인 브랜드 명성을 갖고 있는 쌀의 명소다. 소로리 볍씨가 바로 1만7천 년 전부터 그곳에서 청주 사람들과 서로 주고받으면서 진화해온 셈이다.

소로리 볍씨는 충북이 세계에 자신 있게 내놓을 몇 안 되는 문화유산이다. 그런 점에서 '소로리 고대미 볍씨 문화박물관'을 짓는 일은 아주 잘 하는 일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대책을 강구하는 일은 아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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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