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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 '총학생회장'표기도 허위 논란

학도호국단 총학생장 출신으로 엄연히 다른 명칭

  • 웹출고시간2014.08.10 15:08:52
  • 최종수정2014.08.10 15:08:51
이근규 제천시장 이번에는 '고려대 총학생회장' 허위 경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 시장의 총학생회장 표기는 예전에도 논란이 됐었으나 '양다리 본관과 출생년도' 논란에 이은 것으로 더욱 관심이 촉발되고 있다.

제보자 A씨는 "'제7대 고려대 학도호국단 총학생장' 출신인 이 시장이 지난 6.4지방선거 후보자 공모물에는 물론이고 십수년간 명함과 인터넷 등에 지속적으로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라고 표기하고 있다"며 "이는 경력을 허위로 기재·홍보·유포하는 행위로 선관위 선거법 위반 판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장이 활동했던 당시에는 '학도호국단 총학생장'이 공식 명칭이기 때문에 '총학생회장'이라고 표기한 것은 허위 경력 표기라고 밝히고 있다.

A씨는 "1949년 대통령령으로 공포된 규정에 따라 발족한 학도호국단은 1960년 4.19 혁명이 성공하며 폐지됐다가 1975년 유신정부에 의해 부활해 5공화국 군사정부 시절까지 존속했고 1980년대 대학 내 민주화 운동에 의해 사라졌고 이후 총학생회가 조직됐다"며 "따라서 민주화 운동과 무관한 '총학생장'이 마치 '총학생회장'으로 백만 학도를 이끌었다고 인터넷 등에 기재하고 홍보하는 것은 엄연한 허위사실 유포로 유권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은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장이 제7대 고려대 학도호국단 총학생장에 선출된 과정과 이를 정식 명칭으로 사용한 내용이 고대 학보 신문에 보도됐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본보는 △1981년 10월 20일자 고대신문 7면(학도호국단 총학생장 보궐선거)과 △1981년 11월10일자 고대신문 7면(총학생장 승인)에 A씨의 주장과 같은 내용이 보도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 이 시장은 개인 블로그는 물론, 제천시 홈페이지 제천시장의 걸어온 길 경력란에도 가장 첫머리에 1981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이라는 경력을 올려놓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3년 전에도 전 서재관 국회의원이 이런 논란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었지만 고려대로부터 총학생회장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지방선거 때 일부 후보가 출마 당시 경력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기재했다가 선관위로부터 '정정 지시'를 받는 등 이 시장과 유사한 논란을 다룬 판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선관위는 "후보는 1984년 직선으로 뽑힌 총학생회장이 아닌 호국단 운영위원들의 간선에 의해 선출된 학도호국단 총학생장으로 밝혀졌다"며 투표소마다 정정공고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선관위가 총학생장과 총학생회장은 분명 다르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앞서 이 시장은 본관이 '용인이씨'이면서도 '경주이씨' 종친회에서도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양다리 본관' 논란에 자초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서로 다른 출생연도를 번갈아가며 이력으로 사용한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는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이냐"며 이 시장의 정체성과 정치적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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