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일꾼 아낙네 김말영씨의 봉사 40년

남북통일 준비기금 모금도 앞장

  • 웹출고시간2014.07.22 15:29:33
  • 최종수정2014.07.22 15:29:31

충주시농협 주관으로 노인 목욕봉사후 식사접대하는 김말영씨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시절이 한이 되어 그늘진 이웃들의 아픔을 돌보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를 두고 충주사람들은 '타고 난 봉사자'라고 부른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말영(70·사진) 씨. 김씨는 평생을 아픈 이웃들의 희망의 등불로 살아왔다.

그는 7남매중 6째 딸로 태어나 고아원에 맡겨지기도 했다. 16살 때부터 갖은 고생을 하며 막내 남동생을 공부시키고 자신도 늦게나마 고학으로 충주여고를 졸업했던 옛시절을 생각할 때마다 지금도 눈시울을 붉히곤 한다.

그의 사회봉사는 일찌감치 1967년 5월 '벽촌(경북 문경시 동로면 명전리)을 밝히는 처녀선생님'이라는 제목으로 경향신문에 보도될 만큼 주목을 받았다.

김씨는 "내가 불철주야 뛰는것은 '부가 아닌 빈'을 위함이고, 남들이 '흉'이라고 비난해도 '검소'라는 두글자로 지워가며 일해온 덕분에 신께서 더 뛰라고 늘 격려하신다"고 인생관을 밝힌다.

그는 20여년 전부터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을 선도하면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위탁양육주선, 심장병 어린이돕기, 범죄소년돕기, 교통정리 자원봉사, 금요시장 개설, 법무부 범죄예방협의회, 현재 노인행복상담소 운영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손길이 미치지 않는곳이 없을 정도다.

또 평화통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에 도움이 되고자 주위 사람들과 뜻을 합쳐 남북통일 준비기금(6월말 현재 411명으로부터 2천6백여만원)을 모금하고 있다.

그의 이런 인생 역정은 올해 제48회 청룡봉사상(경찰청, 조선일보)에도 민간인부문 최종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하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평소 자신을 '일꾼아낙네'로 부르는 그는 자신의 손길이 미치는 곳엔 언제 어디서나 정이 샘솟고 사랑이 넘쳐 흐르며 화합으로 이어져 고향심을 부추기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는 신념으로 오늘도 봉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이주홍시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