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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도시기본계획으로 본 통합청주시 미래발전 청사진

5개 비전·5개 특화사업 … 조화롭고 특색있게 발전시킨다

  • 웹출고시간2014.06.30 20:46:35
  • 최종수정2014.06.30 20:46:35

통합 청주시의 앞으로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많은 사람들이 통합시 출범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기존 67만명의 청주인구로는 내수경기는 물론 지역간 경쟁에 있어서도 늘 뒤처지곤 했던 청주이기에 시민들이 거는 기대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를 위해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시 출범을 대비해 공동으로 '2030청주·청원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2030도시기본계획안에는 잘사는 청주, 행복한 청주, 충청권 중심도시의 품격있는 통합 청주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 등이 담겨져 있다.

이승훈 통합시장 당선자도 2030도시기본계획안을 토대로 청주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2030도시기본계획안을 토대로 앞으로 달라진 청주시의 위상을 전망해 본다.

2030도시기본계획은 주민참여형 도시계획수립을 위해 500여명의 전문가·주민 등이 80여 차례의 만남을 통해 현장중심의 계획(안)을 마련했다.

시민의 행복시대를 맞이해 통합 청주시는 2030년 목표인구를 110만명으로 설정하고, 통합행정구역 940.3㎢ 중 27㎢의 가용토지를 확보해 보전과 개발을 조화롭게 이루도록 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5가지 비전은 관문·물류도시, 창조경제도시, 생태녹색도시, 여가위락도시, 역사문화도시로 계획했다.

△신수도권의 '관문·물류도시'= KTX오송역, 청주국제공항, 국토 남북을 잇는 경부·중부고속도로, 동서를 잇는 당진~울진간 동서 5축고속도로, 당진~영덕간 동서 6축고속도로 등 전국을 2시간 대로 연결하는 도로망과 접근이 용이한 주변지역 개발을 통한 중부권 최대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도시'= BT·IT·하이테크 융·복합, 항공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세종특화단지(MICE 기능), 스포츠 융·복합클러스터, 도심공단인 청주1·2산업단지의 고도화를 추진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녹색도시'= 미호천·무심천 합수부의 수변공원, 에코콤플렉스, 기후변화체험관, 산남동 두꺼비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생태탐방네트워크를 구축해 생태교육의 장으로 제공하고, BRT, TRAM 등의 신교통수단, 자전거도로 등 사람중심의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생태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가위락도시'= 초정약수, 대청호, 우암산, 부모산, 무심천, 미호천, 옥화9경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지역이다. 청주동물원을 뛰어난 자연환경이 보전된 장소로 이전해 체험과 교육, 여가가 복합된 위락단지를 만들고 스포츠타운은 단순기능을 넘어 스포츠와 산업, 의료서비스가 복합된 스포츠헬스 융·복합클러스터단지를 조성한다.

△1천500년 고도(古都)의 '역사문화도시'= 청주시민의 자긍심이며 민족정기의 상징인 청주읍성을 관아공원으로 확대·조성해 쇠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원도심, 청원구, 상당구, 흥덕구, 서원구 등 5개 생활권역으로 나눴는데, 이곳에 대한 특화사업도 계획돼 있다.

△원도심= 중앙동 외 8개동으로 면적 11㎢, 인구 10만5천명으로 구성된 원도심에는 창조적 도시재생 및 역사·문화중심도시라는 발전비전을 토대로 원도심재생프로젝트, 센트럴파크 조성, 도심문화벨트 구축 등 3대 전략이 추진된다.

원도심재생프로젝트는 청주읍성 복원과 관아공원 조성을 통한 도심활성화, 통합시청사 건립에 따른 행정업무타운의 조성, 근대문화유산인 옛 연초제조창을 활용한 CT전략사업을 육성한다.

세계문화유산인 직지의 위대한 창조정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청주종합운동장을 생활체육공간으로 제공, 충혼탑과 시립미술관을 연계한 사직단공원의 현대화를 통한 청주센트럴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심문화벨트는 원도심재생프로젝트와 청주센트럴파크, 기타 산재돼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하는 걷기길 조성사업으로서, 도심 내 역사·문화자원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테마별 관광 코스를 개발해 도심 속 에코뮤지엄을 조성한다.

△청원구= 내덕1동 외 6개 읍·면·동으로 면적 212㎢, 인구 14만8천명으로 구성된 청원구는 첨단 IT산업 및 항공산업 중심도시라는 발전비전을 토대로 청주공항 활성화 및 에어로폴리스 개발, 미호천합수부 수변여가지대, 초정세종문화·치유특구, 정밀기계부품단지, 북부터미널 주변지역 개발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은 세종~공항간 연결도로, 위험 활주로 개량 등 공항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복합항공단지, 항공기계부품단지를 조성한다.

이와 연계해 청원구의 난개발 방지 및 산업발전을 위해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된 정밀기계부품단지를 유치한다.

초정약수터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와 세종대왕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세종문화·치유특구를 조성해 치유·의료·관광휴양기능의 역할을 수행한다.

미호천과 무심천이 만나는 합수부에 통합청주시의 상징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남의 광장을 조성한다.

기 확정된 북부터미널은 주변상업시설과 연계를 통한 복합적 기능을 강화하도록 계획했다. 민자유치를 통해 복합터미널을 개발하고, 쇼핑중심의 기능을 강화한다.

△상당구= 남일면 외 9개 면·동으로 면적 399㎢, 인구 15만5천명인 상당구는 여가 및 교육·문화·농촌체험 중심도시라는 발전비전을 토대로 여가 및 위락단지, 전원주택단지, 행정업무지구 조성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여가단지는 문의지역에 두루봉·대청호·청남대·문의문화재단지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시민여가단지로 육성한다.

청주동물원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상당구로 이전해 자연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이 조성된 생태형 동물원으로 탈바꿈한다.

전원주택단지는 현재 추진 중인 전원주택단지의 문제점을 보완해 계획 초기부터 실수요자, 외부접근성, 기존 취락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쾌적한 퇴직자 전원마을 조성한다.

신규 결정된 상당구청 청사는 구청소재지를 중심으로 소규모 행정업무지구를 조성해 상당생활권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서원구= 모충동 외 8개 면·동으로 면적 119㎢, 인구 18만4천명인 서원구는 세종시 연계 특화 중심 육성도시라는 발전비전을 토대로 교육특구 지정, 한국 양서류 생태문화공원, 대규모 가구물류단지 조성 등을 포함한 7대 전략을 추진한다.

충북대·서원대·청주교육대 등을 연계한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해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개발과 보전의 갈등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구룡산 일원을 양서류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해 미래세대 꿈나무들에게 생태교육의 장으로 제공한다.

17번 국도변의 가구거리는 특화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대규모 가구유통단지로 탈바꿈시켜 서원구의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 현도보금자리지구는 산업단지로 전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한다.

조경식재, 약재, 정원수 등 정원산업 육성을 위한 와일드 가든 파크 조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토록 했다.

금강변은 수려한 자연환경 및 생태자원 활용, 옛 금강나루터의 복원을 통해 서원구의 특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흥덕구= 강내면 외 10개 읍·면·동으로 면적 196㎢, 인구 23만4천명이다. 첨단 BT 및 물류·유통중심 육성도시라는 발전비전을 토대로 청주 TP와 북청주역을 연계한 신시가지 조성, 1·2산업단지 고도화, 가경터미널 복합화승터미널 개발 등을 포함한 5개 전략을 추진한다.

현재 조성 중인 청주 TP의 잔여부지는 북청주역과 연계를 통해 신시가지를 조성하고, 청주 청원 통합시의 경제중심축으로 집중 육성한다.

낙후된 청주1·2산업단지는 청주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산업단지의 혁신역량 강화 및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은 고속버스터미널과의 연계를 통한 문화·쇼핑·업무가 공존하는 복합터미널로 탈바꿈한다.

오송역세권은 세종시 이전기관 유치와 광역적 컨벤션 기능, 광역환승터미널 기능을 복합화해 적극적인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신규 결정된 흥덕 구청사는 구청소재지를 중심으로 소규모 행정업무지구를 조성해 오송역세권과 함께 흥덕생활권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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