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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IT 의료 혁명 - 빅데이터

"타 의료기관서 의무기록 볼 수 있어 편리
진료정보 공유…보안 취약할 경우 위험"

  • 웹출고시간2014.06.18 19:20:24
  • 최종수정2014.06.19 18:31:19
요즘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빅데이터'다. 시간과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 올 확실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의료인은 특정지역의 환자 수, 소득수준, 동종기관 현황, 예상 매출 등의 정보를 활용해 경영상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환자는 여러 의료기관의 정보를 비교해 원하는 조건의 맞춤형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빅데이터의 활용 사례는 지난 4월16일 개소한 의료정보지원센터다.

이 센터는 그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병원·한의원·치과·약국 등 전국 요양기관의 청구내역과 평가결과 등 축적된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를 수집·분석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5일 본보는 의료정보지원센터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청주지역 병원의 진료비 정보를 살펴봤다.

위암 환자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위절제술이 가능한 병원을 검색해보니 청주에서는 충북대병원이 유일했다.

진료비 498만원(평균 616만원), 입원일수 13.6일(평균 14일), 수술 1등급이라는 세부정보도 제공됐다.

이번엔 무릎십자인대수술이 가능한 청주지역 병원을 검색한 결과, 상급종합병원 1곳, 종합병원 5곳, 병·의원 4곳의 정보가 도출됐다.

이 정보에 의하면 병·의원급 이상 병원 10곳 중 청주성모병원이 진료비 373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충북대병원이 255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청주의료원의 경우 고가진료에 대해 금액을 별도로 계산하는 포괄수가(DRG·Diagnosis Related Group)가 적용돼 별도의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입원일수는 청주 마디사랑병원이 18.9일로 가장 길었고 충북대병원이 9.8일로 가장 짧았다.

이 외에도 최병원 17.4일, 한국병원 18.1일, 현대병원 18.4일, 성모병원 18.8일 등 순이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부담금과 본인 부담금을 합한 금액이고 특진료(선택진료비), 특실료 등 비급여 대상과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한 항목은 제외된 정보"라며 "환자가 실제로 부담한 진료비와 빅데이터가 제공하고 있는 정보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심평원에서는 데이터 전문인력 부족,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의 빅데이터로 인한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당장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가장 큰 산이 '프라이버시' 문제다.

의료정보는 개인정보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정보로 규정된다. 한 환자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의료정보를 수집해야 하는데, 이때 정보 제공자 즉 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현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 식별자와 연구에 필요한 건강정보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있어 결국 개인정보를 뺀 데이터만 활용 가능한 셈이다.<끝>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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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