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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팜스테이마을 '된서리'

세월호 참사 여파
4~5월 학교 등 단체예약 줄취소
이용자 전년비 최대 99% 감소

  • 웹출고시간2014.05.26 19:37:30
  • 최종수정2014.05.26 20:43:43
세월호 참사 여파에 충북도내 팜스테이마을에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19개 팜스테이마을 대부분이 사고 이후 학교, 교회 등 단체의 예약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거나 있던 예약도 취소되고 있다.

단양군 방곡 도깨비마을의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예약건수는 1건(4명)이 전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8건(400여명)에 비해 이용자 수가 무려 99%나 감소했다.

한드미마을의 경우 지난해 26건(1천300명)이 다녀간 데 비해 올해는 5건(200명)으로 크게 줄었다. 예약건수와 이용자 모두 80%이상 줄어든 셈이다.

방곡 도깨비마을과 한드미마을은 서울·경기권 등의 단체 예약이 주를 이루는데 거리상 1박은 기본인데 교육부가 1박을 요하는 체험행사를 전면금지토록 하면서 이 같은 상황에 처했다.

괴산군 둔율 올갱이마을은 지난해 12건에서 올해 7건으로 감소했다. 5월 예약은 3건인데 이 중 2건은 식사랑농사랑 체험행사로 진행돼 실제 1건에 불과하다.

청원군 연꽃마을은 지난달부터 이달 중 잡혀 있던 20건의 예약 중 18건이 취소됐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 40건은 예약을 받았지만 올해는 예약건수가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도 모자라 전체 예약의 90%가 취소됐다.

충북팜스테이협의회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학교들이 체험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면서 도내 팜스테이마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체험일정이 1박 이상인 마을들을 중심으로 타격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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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