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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유혹…개인·가정파산속출

인터넷카페주부·대학생피해확산

  • 웹출고시간2007.07.09 02:02: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얼마 전까지 사행성게임장을 출입했던 김철수(32·청주·가명)씨는 최근 ‘현금 맞고’, ‘바카라’ 등 게임 문자메시지를 받고 며칠새 수 백 만원을 잃었다.

‘바라카로 대박을 잡으세요’ zippoc××××.com, race××××.net… 가입 축하금을 충전해준다는 말에 재미삼아 도박에 손을 댄 김씨는 처음에 돈을 따 재미가 붙었다.

그러나 그 후 며칠 동안 돈을 잃자 점점 무리를 하게 됐고, 거액을 잃은 뒤에야 후회를 하게 됐다는 것.

“현금을 사이버머니로 교환해 베팅을 하다보니 현실감각이 없어 더 많은 판돈을 걸게 됐다”는 그는 “통장에 있던 돈은 물론 현금서비스까지 모두 받아 게임을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성인오락실이나 PC방에서만 할 수 있었던 도박게임이 가정으로까지 파고들면서 이용자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게임운영자들은 스팸문자는 물론 전단지 등을 이용해 ‘가정에서 즐기는 실시간 현금게임’이나 ‘대박예감’등의 문구로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게임에 접속해 게임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등록하고 적혀있는 사이트계좌에 폰뱅킹으로 돈을 입금하면 1~2분 뒤 입금한 현금이 사이버머니로 환전돼 즉시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이러한 도박사이트 운영자중 일부는 바다이야기 등 예전 성인오락으로 탕진한 도박중독자들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카페 등으로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주부나 대학생의 피해도 속출학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자(여·36·청주·가명)씨는 “사행성게임 카페가 대형 포털사이트마다 수 십개씩 운영되고 있고, 실제로 도박에 빠진 친구들도 여럿있다”며 “일반시민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사이트 통제와 경찰단속이 왜 이뤄지지 않는지 이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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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