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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14 14:08: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켄 블랜차드와 세 명의 작가가 함께 지은 책으로, 켄 블랜차드가 안식년을 맞아 가족들과 샌디에고 씨월드 해양관을 방문해서 범고래 샴의 쇼를 보고 감동을 받아서 쓴 책이다. 그는 범고래들의 멋진 쇼를 보고 어떻게 범고래들로 하여금 그렇게 즐거운 모습으로 멋지게 묘기를 펼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수석 조련사를 만나서 고래 훈련법을 배우게 되었다. 수석 조련사는 한마디로 ‘칭찬’이라고 말했다. 조련사들은 고래들을 훈련시킬 때 항상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칭찬하고 잘 할 때마다 먹이를 준다. 칭찬을 받은 고래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묘기를 연출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라는 책이 나오게 된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예쁘다고 칭찬하면 죽은 여자 심장도 뛴다’ 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은 칭찬 듣기를 좋아한다. 인간은 칭찬을 먹고 사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당선된 분들은 기분이 좋겠지만 낙선한 분들은 마음이 참으로 아플 것이다. 그 동안 서로 불편한 갈등적 요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해야만 한다.

이제는 서로가 등을 두들겨 주며 그 동안의 수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나아가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분명히 나보다 나은 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높여 주는 것이 서로가 높아지고 행복해 지는 비결이기도 하다.

어떤 당선자가 TV 대담에 나와서 “상대방이 훌륭한 분이고 정치적 경험이 많으신 분이었다” “그 분의 공약도 대단히 뛰어났다” “그 분보다 부족한 사람에게 표를 던진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으로 여긴다” 라고 소감을 말하는 것을 들었다. 참 아름답게 들렸고, 상대방 후보자가 만약 들었다면 그 동안의 서운한 감정들이 다 사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었다.

칭찬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다. 부정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절대로 칭찬 할 수 없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는데 익숙한 긍정적인 사람이 칭찬을 잘 한다. 그런 의미에서 칭찬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은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한 편이다. 상대편을 깎아 내리면 내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깎아 내리면 나도 함께 상처를 입고 함께 깎아 내려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반대로 상대방을 칭찬하면 상대방도 높여지고 자신의 인격도 높아진다. 칭찬의 위력은 칭찬을 하는 자나 듣는 자가 함께 즐겁고 행복해 진다는 것에 있다. 칭찬하는 사람도 마음이 즐겁고 칭찬을 받는 사람도 행복하다.
우리가 칭찬에 넉넉했으면 좋겠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있으면 좋겠다.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 질 때 이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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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