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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는 청주~충주 36번국도 - 유일한 대안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북 남북종단 자동차 전용도로 생긴다
기본설계 완료… 2015년까지 실시설계
제한속도 90㎞/h… 청주~제천 50분 단축

  • 웹출고시간2013.08.22 20:32:17
  • 최종수정2013.08.23 09:40:53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종단 고속도로가 없는 지역이다. 국토교통부의 2011~2020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을 살펴봐도 동서축(4축·5축) 고속도로만 충북을 관통할 뿐 도내 남북을 한 번에 잇는 간선도로망은 설계돼 있지 않다.

결국 교통체증, 각종 사고, 도로 파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36번 국도가 청주와 충주를 잇는 '대동맥' 역할을 이어가야할 형편이다.

하지만 짧게는 10년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고속도로는 아니더라도 최대 90㎞/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도내 제1도시인 청주와 제2도시 충주, 제3도시 제천을 한 번에 연결하는 내륙교통중심 횡단도로다. 완공 후엔 청주~제천 소요시간이 종전(2시간40분)보다 5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상태다. 지난 6월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현재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기획재정부 간 총 사업비 협의 중에 있다. 기본설계에서 도출된 총사업비는 7천319억원 규모다.

이 절차가 끝나면 오는 10월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2015년 6월 완료 예정이다. 올해엔 4개 공구 중 1개 공구만 실시설계비(18억원)가 반영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사업은 4개 공구로 나뉘어 청원군 북이면 금암리부터 제천시 신동까지 57.6㎞에 걸쳐 이뤄진다. 왕복 4차로 신설, 기존 국도(36번·38번·19번) 확장, 시설개량 등의 공사가 진행된다. 실제 공사가 필요한 57.6㎞가 완공되면 36번 등 국도 일부 구간과 합쳐서 120.6㎞의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탄생한다.

36번 국도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신호등도 대거 사라질 예정이다. 청주~충주 구간 85개소의 90%가량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진·출입로는 입체교차로를 통해 이뤄진다.

모든 구간이 개통되면 무엇보다 차량 소통이 빨라지게 된다. 증평~충주가 21분, 청주~제천이 50분씩 단축된다. 이로 인한 교통혼잡 물류비용은 402억원이나 줄어든다. 잦은 포트홀(물웅덩이) 발생 등으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도 72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대통령 공약사업인 보은~영동 간 19번 국도(27.9㎞) 시설개량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충북도는 현재 개통 후 마무리 공사 중인 미원~보은 간 25.5㎞ 자동차 전용도로와 청원 초정~미원 간 12.4㎞ 지방도 신설을 통해 도내 중부권과 남부권을 잇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영동~제천을 평균속도 90㎞/h 정도로 달릴 수 있는 사실상의 남북종단 고속도로가 생기는 셈이다. 다만 제천과 단양 구간은 새로 신설되지 않고 기존의 5번 국도를 활용하게 된다.

문제는 '예산'이다. 비록 박근혜 정부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선정했다고 하나 현재 SOC 신규사업 감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얼마나 예산이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당장 내년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예산도 요구액 265억원 중 80억원만 반영되는데 그치고 있다.

도 관계자는 "36번 국도를 대체할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하루 빨리 건설하기 위해선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정부가 남북 통행 불편을 겪고 있는 충북의 사정을 잘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장규·박태성·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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