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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7.13 14:46: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이 추진하는 '배티 세계순례 성지 조성 사업'이 순항 중이다.

'베티 세계순례 성지 조성 사업'은 천주교 유지재단과 함께 오는 '2016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백곡면 양백리에 있는 국내 대표 가톨릭 박해 순교지인 배티성지(충북도 기념물 제150호)의 역사·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인 순례성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 되면 연간 30여만명의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종교·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 곳엔 지난 2012년부터 카톨릭 순교 박해 박물관, 최양업 신부 기념관, 배티성지 순례(둘레)길을 조성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체 공정율은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성지 순례지 조성 첫 사업으로 추진한 최양업 신부 기념관(981m²)이 지난 해 4월 준공됐다.

우리나라 천주교회 첫 신학생이자 두 번째 사제인 최 신부를 기리는 이 기념관은 성당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지상 2층, 연건면적 1천353㎡ 규모로 조성되는 순교박해 박물관은 지난 10월 천주교 청주교구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주례한 대지축성을 시작으로 착공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순교박해 박물관은 조선시대 가톨릭순교 박해 시기의 역사와 유물과 함께 하는 체험형 시설로 지어진다.

건물 외관은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신부 등이 마카오에서 조선 최초 신학교 유학생 시절 기거했던 기숙사 원형에 가깝게 조성된다.

7.5km 길이의 배티성지 순례(둘레)길은 지난 1월 용역을 발주하고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순례길은 교우촌을 연결했던 산길로 조성 지며 주변에는 야외 미사와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주제 공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생거진천 둘레길'과 인근 사찰과도 연결해 종교화합을 상징하는 코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2016년 배티성지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30만여 명의 순례객과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 성지 순례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티 성지는 신유박해(1801년), 병인박해(1866년) 등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때 교인들이 피신해 숨어 살던 곳으로, 마을 어귀에 배나무가 많아 '배티'로 불려 왔다.

1803년경부터 교우촌이 형성됐으며 우리나라 최초 신학교인 '조선교구신학교'가 세워졌다. 28기의 무명 순교자의 묘지도 흩어져 있다. 1978년 순교자묘가 단장됐고, 1997년 최 신부 기념 성당이 지어졌으며, 2010년 3월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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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