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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종량제 '후폭풍'

주변 업소에 몰래 버리기·쓰레기통 도난 등
업소간 불신풍토 확산 조짐…보완 시급

  • 웹출고시간2013.07.02 20:10: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임영훈기자
지난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요식업소 간 음식물 쓰레기 떠넘기기는 물론, 전용 용기 도난 등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버릴 때마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부착해야 하는 납부필증(스티커)값이 비싸 주변 음식점 쓰레기통에 몰래 버리는 '얌체족'이 급증할 수 있어 보완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청주시에 따르면 업소용 쓰레기통 가격은 규격별로 △20ℓ1만5천~2만 원 △60ℓ5만3천~5만5천 원 △120ℓ6만3천~7만 5천원 등이다.
 
이처럼 업소용 쓰레기통 가격이 최저 1만5천 원에서 최고 7만5천 원까지 적지 않은 금액에 달하면서 폐품 수집업자들의 절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청주시내 A 음식점은 주변 음식점과 일반 가정에서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바람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 하루 전인 지난 6월 30일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몰래 버려지기도 했다.
 
불법투기를 방지하려고 쓰레기통을 점포 내로 들여오면 악취와 파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외부에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타 업소와 일반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 '떠넘기기'를 막기 위해서는 적발 후 신고를 통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도록 해야 하지만, 이 마저도 현장에서 직접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
 
음식물 쓰레기 '떠넘기기'를 막기 위해 수시로 쓰레기통을 감시해야 하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
 
이 음식점 관계자는 "납부필증 값을 아끼려고 주변 업소에 음식물 쓰레기를 떠넘기는 몇몇 업소들 때문에 식당 간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른 음식점주 B씨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도난 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근 폐품수집자들이 밖에 놓여 있는 콩나물 시루, 생수통 등 무단으로 수거하면서 음식물 쓰레기통마저 도난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수거는 대부분 밤에 이뤄져 수거 시간에 맞춰 쓰레기통을 바깥에 내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B씨는 "지금도 폐품수집자들이 가리지 않고 수거해가고 있는데 한 통에 2만 원씩 하는 쓰레기통을 함부로 바깥에 내놓을 수 있겠냐"며 "폐품수집자 뿐만 아니라 일부 업소에서도 쓰레기통 값이 비싸 다른 업소의 것을 몰래 훔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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