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는 소통의 문 열어라"

직격 인터뷰 - 지헌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원군지부장
전공노 청원지부 상명하달식 인사관행 반발…도청 서문서 1인 피켓시위

  • 웹출고시간2013.06.25 19:09: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헌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원군지부장. 경자청 인사와 관련해 도의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지난 14일부터 도청 앞 1인 피켓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지헌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원군지부장 일문일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원군지부원들이 지난 14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출근시간대에 맞춰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의 피켓시위는 언뜻 보면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인사와 관련해 충북도의 소통부재를 지적하는 시위로 보인다. 하지만 그 이면엔 여전히 관선시대의 상명하달식 인사관행에 반발하는 '을'의 반란으로 비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본보는 이번 시위를 지휘하고 있는 지헌성 전공노 청원군지부장을 만나 그 이유를 들어보았다.

-피켓 시위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 7일 도는 경자청에서 근무할 47명을 임명하면서 청원군에서는 5·6·7급 각각 1명씩을 요청했다. 도가 일방적인 결정을 했다.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우리가) 수차례 협의를 요구했지만 번번이 묵살했다. 협의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던 (도청) 총무과도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이를 규탄하는 1인 피켓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도청이기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동안 도는 시·군을 생각하지 않은 권위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명하달식이다."

-도에 요구하는 점이 무엇인가.

"두 가지다. 첫째, 충북도는 경자구 관련해서 숱한 잡음을 야기 시켰다. 도민을 분열시킨 장본인이다. 지난 3월에는 청사 위치를 두고 청주시와 충주시를 갈라놓더니 이번엔 인선을 둘러싼 논란거리를 제공했다.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

둘째, (경자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시·군과의 협조를 요구한다. 인선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협의하자. 일방적인 통보는 각 지역민들의 불신을 고조시킬 뿐이다."

-도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예전 관선 때의 관행이 여전하다. 시·군과의 관계가 '상하관계'라는 태도가 남아있다. 지금은 지방자치 시대다. 그에 맞게 업무 형태도 바뀌어야 한다.

경자구는 '섬'과 같은 지역이다. 모든 업무를 그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건축, 환경 등 업무가 경차청으로 이관된다. 이런 업무는 시·군에서 하는 게 효율적이다. 따라서 시·군의 인력이 처리하는 게 맞다. 하지만 도는 이를 모두 무시하고 있다.

특히 파견 근무자는 소속은 시·군, 일은 도 업무를 본다. 소속이 시·군이라 인건비가 시·군 예산에서 나간다. 도의 업무를 시·군의 예산으로 하는 꼴이다."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

"도가 태도를 바꿀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 오는 7월부터는 시위 강도를 좀 더 높일 생각이다. 그림자 시위,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준비 중이다. 도지사 관사 앞 시위도 할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도 할 수 있다.

오늘(25일) 대의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다. 결정 사항을 도지사실에 전달하고 6월 말까지는 답변을 기다릴 생각이다.

'도정운영평가'를 통해 도정의 거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할말은.

"우리가 문제삼는 것은 경자청 인원에 대한 부분만이 아니다. 그 과정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동안 도의 상명하달 식의 소통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충북도에 큰 수확이다. 도·시·군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 경자구역 성공을 위해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