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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6.20 17:42: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교육부가 최근 '전문대학 육성 방안 시안'을 발표함에 따라 충북도내 전문대와 4년제 사립대학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특성화 전문대학 100곳을 집중 육성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 없는 전문대는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유도키로 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해 전문대 학과의 수업연한을 1~4년으로 다양화한다고 밝힌것에 대해 충북도내 사립대는 물론 전국의 사립대들이 본격적인 대학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보내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의 139개 전문대 가운데 내년에 70여곳을 선정하고, 2017년까지 총 100곳으로 확대해 집중지원한다는 것이다.

특성화 전문대는 대학 단위 특성화와 복합 분야 특성화, 프로그램 특성화,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등 4가지 모형으로 육성하고 하나 또는 두 개의 주력계열이 전체 학과의 70%를 차지하도록 학사구조를 개편하거나 주문식 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을 대학 전체 또는 일부 학과를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

전문대들은 스스로 4가지 모형 가운에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특성화 전문대 육성을 통해 핵심 전문직업인 15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여기에 선정되지 못하는 전문대는 자연스레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내부에서도 특성화 분야 이외의 학과나 계열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의 이같은 발표에 따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충북도내 전문대들은 '드디오 올 것이 왔구나'라는 반응이다.

도내 전문대중 평가인증을 받은 대학은 2개 대학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력이 약하다. 이번 교육부의 100개 전문대 선정은 도내 전문대들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지난해 교과부에서 발표한 전문대 순위에 따르면 100위 내에 포함된 전문대는 도내에서 3곳에 불과했다. 2곳은 그나마 40위권과 70위 권에 머물렀지만 다른 한 대학은 90위 권에 머물렀고 또 다른 한 대학은 100위권에서 한참 밀려났다.

이와같은 전문대의 대외경쟁력을 기준으로 교육부가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면 도내전문대는 가장 먼저 희생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 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전문대가 100개 대학을 집중육성하고 현재 2~3년으로 묶여있는 전문대 수업연한도 1년에서 4년으로 다양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렇게 될 경우 4년제와 전문대의 구분이 모호해 진다.

결국에는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4년제 대학도 '퇴출'이라는 비극을 맞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도내 대학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특성화 전문대와 수업연한 다양화는 전문대 구조조정뿐 아니라 4년제 대학, 특히 지방 4년제 사립대 구조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내 4년대 대학관계자들은 전문대의 수업연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4년제 대학 동일 전공과는 경쟁이 불가피해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등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새로 도입되는 1년의 비학위 과정이 4년제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교양·취미 위주의 단기 교육과정과는 차별화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전문대의 4년제 대학 진입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교육부의 전문대 100대 선정은 대학의 구조조정이라는 새로운 파장을 불러오고 있어 향후 전개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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