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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KT방송통신시설용지 '땅값 14배' 껑충

부동산 투기의혹 확산될 전망
1997년 당시 14억5천여만원에 분양
현재 공시지가 207억2천여만원 넘어
부동산 업계 "당초취지대로 사용해야"

  • 웹출고시간2013.06.13 20:09: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KT의 방송통신시설용지가 새로운 활용처를 찾지 못한 사이 부동산 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자 3면, 13일자 2면>

KT가 공공의 편의를 위해 조성원가에 해당 용지를 매입하고 방송통신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지역사회의 여론이 자칫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1997년 12월 옛 KT 사명인 한국통신에 분양 계약한 방송통신시설용지는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14-1번지로 1만3천202.8㎡(4천 평) 규모다.

당시 한국통신이 매입한 분양가격은 오창산단 전산망 구축 등 공익성, 공공성을 위해 조성원가인 ㎡당 11만원선, 3.3㎡ 당 36만원인 14억5천373만원이다.

ⓒ 청원군, LH
하지만, 해당 용지의 개별공시지가는 현재 ㎡당 157만원으로 분양 당시보다 무려 14배 폭등했다.

방송통신시설용지로만 활용될 수 있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해당 토지는 소유권이 이전된 2002년 48만9천원부터 꾸준히 상승했고 2007년에는 184만원까지 호가했다.

이는 인근 오창과학단지우체국의 2013년도 공시지가 151만원보다 ㎡당 6만원, 맞은편 교회의 공시지가 153만원보다 ㎡당 4만원 더 비싼 가격이다.

2010년 4월 KT의 그룹데이터센터(DGC) 건립 무산 뒤 대체사업은 추진되지 못했으나 여전히 용지가 갖는 부동산 가치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해당 방송통신시설용지의 공시지가는 무려 207억2천839만6천원, 16년 전 분양대금과 비교할 때 무려 192억7천466만원 상승했다.

이 때문에 땅을 팔지 않더라도 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최고 80%까지 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공 편의를 위해 분양받은 부동산이 황금알로 둔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해당 용지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없이는 방송통신 외에는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KT가 분양 목적대로 후속사업을 추진해 사용하거나 방송통신업자에게 매각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공의 목적으로 조성원가에 분양받았다면 당초 취지대로 사용해야 한다"며 "오창의 노른자위 땅을 공공성을 이유로 싼 값에 분양받고 땅을 놀리고 있는데도 KT측이 책임 있는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지역 사회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안순자·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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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