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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윤

청주 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우리나라에서 감염성 질환은 생활 수준의 향상 및 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이전에 비해 많이 감소했지만, 아직도 소아 질환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흔한 원인이다.

뇌수막염 및 뇌염은 미생물에 의해서도 발생하지만 병원체의 역학, 숙주의 면역상태, 연령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다. 뇌수막염의 위험요인은 면역성 결핍, 세균의 새로운 전이 증식, 침습성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 빈곤 및 모유 영양을 받지 않은 2-5개월 영아 등이 있다. 전파는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사람과 사람과의 접촉에 의한 가능성이 있다.

가장 흔한 장 바이러스에 의한 뇌수막염은 주로 여름과 가을에 발생하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 되고 4-6일의 잠복기를 가진다.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뇌수막염은 주로 겨울에 발생하며, 단순포진바이러스와 볼거리 바이러스(Mumps virus)에 의한 뇌수막염은 호발시기가 없이 연중 발생할 수 있다.

뇌수막염의 주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이유 없이 반복되는 구토 등이 있으며, 진찰상 경부 강직 등의 수막자극 증상 등이 나타난다. 뇌수막염의 확진은 뇌척수액 검사밖에 없다. 뇌척수액 검사상 백혈구의 증가 소견이 보이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소견이며, 세균 배양검사 및 바이러스 배양검사 등에서 원인균을 확진하게 된다. 이에 반해 뇌염은 의식의 변화 혹은 소실, 발열,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임상적으로 진단을 내리게 된다. 원인 바이러스 혹은 세균을 밝혀 내기 위해서는 뇌척수액 검사가 필수적이며, 뇌실질의 염증 부위 및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뇌 MRI 검사가 필요하다.

뇌수막염의 치료는 정맥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 된다. 세균성 뇌수막염인 경우 2-3 주간 항생제 치료를 필요로 하며 뇌압상승, 발열 등에 대한 증상치료 및 합병증이 생길 때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인 경우에는 대부분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고 대증 요법을 실시한다.

대증요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체온조절, 경련 조절, 수분과 전해질 유지, 통증의 조절, 영양유지, 운동 과다증과 섬망에 대한 진정 등이 있다. 뇌염의 치료로는 질병에 맞는 항생제 혹은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기본이 되며, 경련이 있을시 항경련제를 투약하고 의식장애 및 호흡 불안이 있으면 중환자실에서 집중관찰 및 적절한 대증치료를 하게 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개 1-2주 사이에 후유증 없이 완쾌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의 예후는 다양한데 적절한 인식, 신속한 항생제 치료와 보조 요법으로 신생아기 이후에 발생하는 세균성 뇌수막염의 사망율은 1-8%까지 감소되었다. 심한 신경발달 후유증은 세균성 수막염에서 회복한 환자의 10-20%에서 나타날 수 있고, 약 50%에서 약간의 신경 행동학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상당수에서는 청력장애, 정신지체, 수두증, 시력장애, 경련, 언어, 행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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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