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처벌강화만이 불량식품 근절…악덕업주 대부분 벌금형

정부 부랴부랴 불량식품 팔다 적발되면 부당이득 10배 과징금

  • 웹출고시간2013.05.08 17:12: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불량식품, 이른바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악덕업주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 악'으로 규정, 수사당국 등이 불량식품 단속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때문에 식품 범죄 형량을 높이고, '구속수사' 원칙 적용 등의 보다 강력한 처벌만이 불량식품을 근절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최근 불량식품 사범 단속 '100일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달 15일까지다.

8일 현재까지 충북지방경찰청은 72건의 불량식품을 적발했다.

유해식품 제조 유통 판매 10건, 원산지 허위표시 34건, 무허가 도축 및 병든가축 유통 21건, 건강보조식품 등 7건이다. 이 중 구속 수사 건수는 단 한 건에 불과하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도 원산지 거짓표시 103건, 미표시 67건 등 올 들어 모두 170건의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이 중 구속 건수는 2건.

이른바 불량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흔한 범죄 취급을 받을 정도다.

중국산 부세를 영광굴비라고 속이고, 중국산 쏘가리를 충북 단양에서 잡았다고 속여 판매하는 등 그 수법과 범죄행위가 상식을 뛰어 넘고 있다.

먹을거리를 가지고 장난쳐 소비자를 우롱한 악덕업주 중에는 청주시민이라는 누구나 알고 있을법한 유명식당은 물론, 중국산 쏘가리를 단양에서 잡은 것 처럼 속인 단양지역 일부 식당은 자치단체로부터 인증을 받고, 방송사와 인터넷 포털을 통해 '맛집'으로까지 소개되는 등 유명 식당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물 유통업자 H씨가 인천을 거쳐 중국산 민물고기 수십만 킬로그램을 단양과 제천 등지 12곳에 팔았다. 액수만 5년 동안 무려 44억원어치다.

문제는 이 같은 악덕업주에 대한 처벌이 사실상 솜방망이라는 점이다.

물론, 법적 처벌 수위는 강력하다.

농수산물품질관리법을 위반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실제 형량은 이보 크게 낮다.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불량식품'을 팔다 적발되면 부당이득의 10배의 과징금을 물게 할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또 노인 등을 대상으로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건강식품을 판매한 업자에게는 '형량 하한제'가 엄격하게 적용된다.

불량식품을 뿌리 뽑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적 근거를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식품안전강국 범정부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법적기반 구축 등 총 46개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식약처는 올해 안에 법무부와 함께 불량식품 제조·판매 업체에 대한 부당이익 10배 환수, 형량 하한제 적용, 허위·과대광고 및 중대·고의성 처벌 강화 등의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 이호상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