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부모 취업인식 변화 위해 다양한 노력

제천상고 학부모들이 '선취업·후진학'에 대한 설명회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

ⓒ 이성진 시민기자

고졸채용 확대 등 능력 중심의 취업구조 개선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 취업인식 개선을 위한 특성화고의 노력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특성화고에서는 선취업 후진학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현장 교육과 양질의 취업처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 사이에 고졸 취업 보다는 진학을 우선시 하는 경향으로 개별 학교에서 진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특성화고의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공고(교장 오종진)는 지난달 30일 취업기능 강화를 위한 2013. 학부모 진로·직업 탐색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학교의 취업 운영 전략, 산업체 인사 초청 특강, 정부의 직업교육 정책, 취업 컨설팅, 학과별 취업 로드맵 작성 등 학부모와 자녀, 교사가 함께 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진행 되며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천상고(교장 권태일)도 지난달 18일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선취업·후진학'을 주제로 고졸취업 성공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설명회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설명회를 통해 학교에 대한 이해와 자녀지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의 다양한 운영 전략과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취업의 질을 높여 학부모 취업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진 시민기자